야초우리

심 또 봤다 !!

자연인206 2009. 6. 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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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무렵

갑자기 동반 산행 제의를 받고 얼떨결에 산행 결정을 한 후 새벽잠을 설치며 버스 첫차를 타고 약속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산행 들머리에서부터 농익은 오디가 발걸음을 붙잡아 매더니 산중에 들어서자 이번엔 대를 막내민  햇영지가 반겨주었습니다.  

 

 

묵은 영지아래로 새로운 영지 3개가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위의 것은 대물로 발전할것같아 보입니다.

 

 

몇고개를 오르고 내리며 땀으로 상의와 수건이 흠뻑 젖어갈 무렵

피로를 한순간 날려주었던 이날 처음본  첫 심인 4구심입니다.

 

 

부근에서 발견한 3구심입니다.

 

 

그 아래 사면에서 다시 발견한 4구심입니다.

 

 

자삼으로 보이는 3구심입니다.

 

 

옆 골짜기에서 발견한 4구심입니다.

 

 

또다른 골짜기 북측 사면에서 발견한 귀여운 3구심입니다.

 

 

위의 3구심과 형제로 보이는 심입니다.

 

 

건너편 골짜기에서 만난 각구인데 약통과 미가 안정된 모양에다가 휴면흔적이 뚜렷하고  종갈이도 되었을뿐 아니라  심령도 제법된듯 보였습니다.

주변에 모삼이 따로 없는것으로 보아서 오래전 선배 심마니들이 이미 모셔가고 당시 3행이나 5행을 남겨두신것이 이렇게 자란것으로 추측됩니다.

 

 

너구리 굴로 보이는 구덩이가 나무아래 깊이 파져있는것으로 봐서 너구리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구리 집을 지나서 수색을 하던중 만난 4구심입니다.

각구가 제법이어서 모삼과 형제삼이면 종급삼을 얻는 행운을 갖겠다 싶어 몹시도 흥분하게 하였던 심입니다.

 

 

혼자서 우수한 심을 채심할때는 이처럼 대에 부목을 먼저 받쳐놓은 후 전방을 여유있게 파놓고 손을 넣어 땅을 흔들어 주며 채심해야만 미를 다치지않고 온전하게 채심할 수 있답니다.

 

 

3구심의 약통과 미입니다.

 

 

약통의 크기도 성인 중지만하였으며 뇌두도 발달한 편에 해당하였습니다.

 

 

종갈이가 이루어진 각구의 약통과 미입니다.

 

 

휴면 흔적까지 선명한 뇌두와 턱수가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4구 옆에서 발견된 종갈이가 이루어진것으로 보이는 3구입니다.

 

 

죽절이긴하여도 뇌두의 구분이 뚜렷합니다.

 

 

 

오늘 심산행에서 만난 심들입니다.

날씨가 무더워 임자를 빨리 찾아가지못하면 모두 담금주병에서 편히 쉬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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