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발효액 만들기

 

대학졸업후 경북 의성 옥산으로 귀농을 결행하여 사과 농사를 짓는 선배가 보내준 친환경 사과를 이용해서

사과 발효액을 만들었습니다.

 

 

사과는 저농약공법으로 재배한 것이어서 껍질채 먹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 사과는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서 상품으로 거래하기에 부적합한 막사과(흠집이 생겼거나 벌레가 먹은 사과...)를 주문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먼저 사과를 깨끗이 씻은 다음 쪼갠 후 씨를 제거하였습니다.

발효용으로 사용하는 재료는 반드시 껍질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효소의 원천이라고 할수 있는 효모는 주로 껍질표면에 많이 붙어 있기때문입니다. 

 

 

잘게 썰어놓은 사과 10kg에 설탕을 9kg을 부어 버무렸습니다.

사과는 수액이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당도가 높아서 설탕량을 좀 줄여서 사용했습니다.

 

 

설탕 버무림작업이 끝난 재료는 20리트 유리병에 담아서 발효과정을 지켜볼것입니다.

 

 

예상되로 하루만에 수액이 듬뿍 생성되어 용기 가득 차올라 재료는 벌써 둥둥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녹지않은 설탕은 바닥에 침전물처럼 가라앉아 있는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수시로 저어주어서 녹여주어야

만 합니다.

 

약 4개월 가량 1차 발효를 시켰더니 더이상 발효가 일어나지않았지만 바빠서 약6개월정도 경과 한후에 걸러서 지금은2차 숙성중인데 맛과 향이 제법입니다.

 

특히 건더기는 믹스로 갈아 잼으로 먹고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