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주말농장

자연인206 2004. 4. 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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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동네이웃들과 함께 홍천 장항리로 예정되었던 주말농장에 파종을 하러 다녀왔다
동관이네 가족들이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땅이라고 했는데
경관과 입지조건이 아주 좋아보였다




농장부지까지 차길이 잘 닥여져있었다
홍천 춘천간 포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비포장도로를 조금 지나오긴 하였지만 도로사정도 좋은 편이었다




돗자리를 펴서 쉼터부터 마련하였다




바람막이를 해놓고
코펠에 물을 끓여서 간식 준비를 하였다




간식을 준비하는 사이 이웃들은 빈밭을 일구며 파종 준비를 하였다




같은 것을 먹어도 야외에서 먹는 맛은 유난히 더 맛있는 모양이다




파종하기로 한 품목들이다
들깨,얼갈이배추,초하열무,대파,아욱,쑥갓,배추,상추2종,호박,생그린등 모두 11종의 작물(약 5만원어치)을 가꾸어보기로했다





농협에 들려 이런 퇴비를 5푸대 구입하였다




간식을 마친 다솔이와 다운이는 퇴비를 밭에 이리저리 섞는 일을 아주 재미있게 도와주었다
이런 이벤트를 통해 다솔이 다운이가 일하는 즐거움을 배우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파종을 하기전에 뿌려놓은 퇴비를 이리저리 섞으며 밭갈이를 하였다
이웃들이 모두 가족과 함께하여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1000평을 다 활용할 수는 없어서 길가쪽으로 조그만 공간부터 시작해보기로했다




연장은 새것들이어서 서툰 농삿일을 연장탓으로 돌릴수도 없게되었다




준비한 종자들을 한가지씩 구역을 나누어 정성스럽게 파종을 했다




파종을 마치고 물을 주었는데...
처음에는 강가로 나가 물을 길러왔는데 얼마나 멀고 힘들던지 ㅎㅎㅎ




새순
이름모를 나무가지에 새순이 탐스럽게 예쁜모습을 하고 고개를 내밀고있었다




.........
봄나무에는 이처럼 신록이 진하게 태양을 향해 팔을 벌리고 나온것도 있었다




밭두렁 어디에서든 쉽게 발견할 수있는 것이 쑥이었다




들풀들은 이렇게 완연하게 잎을 펼친것도 있었다




아주 소담스러운 모습의 들꽃이다
이름을 몰라서 아주 답답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춘천에 들려 예전에 한번 먹어보았던 적이있는 퇴계막국수집에서 막국수를 먹고왔다
아주 맛있었다ㅊ

전날 산행 후 잠을 얼마 자지 못하여서 그런지 피로가 밀려왔다
그래서 휴게실 빈 의자에 쓰러져 잠을 청했는데..
마침 직사광선이 드는 자리였던 모양이다
그 모습을 보신 홍우아빠께서 그 옆에 서서 직사광선을 막아주셨다는 것을 한참동안 단잠을 자고 나서야 알았는데
얼마나 고맙던지 .....

비록 때로는 얼굴을 붉히는 일도 생길 수 있지만 이처럼 감동적인 사랑 나눔은 세상을 보다 행복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임에 틀림없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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