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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내려앉던 숲속에
영하 10도라는 날벼락이 떨어졌어요

고로쇠 수액 호스도
꽁꽁 얼어 붙었고

뿔이 한뼘은 되는 산양이
농장에 들어왔다가
강아지들에 쫒겨 혼쭐이 났네요

엎친데 덮친듯
날씨는 추워졌는데

화살나무

구기자나무

골담초

산수유

백목련

달맞이

개망초가

오후들어 거세진
눈발속에서
새봄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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