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얼마전부터 드문드문 하기 시작한 트위터에서 알게된 한 여자 의사 선생님(@mdoctoradvice)께서 자신의 야후 블로그에 포스팅해 놓으신 글 중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 동의없이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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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아보 도오루와 이시하라 유미라는 유명한 일본 의사들이 책, “병이 달아나는 新 건강법"(출판사: 삼호 미디어)에서 인용한 것인데 날 오해했던 환자와 같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인의 체온이 낮은 이유
현대인의 평균 체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의학대사전을 보면 겨드랑이 아래 평균 체온은 36.89도씨이며 0.3-0.4도씨의 오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정도로 체온이 따뜻한 사람이 별로 없다. 높아봤자 고작 36.3도씨이고 대부분이 35도씨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체온이 이렇게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몇가지 이유를 들 수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염분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염분에는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통설이 퍼지면서 아이들도 염분을 먹지 않게 되었다. 극단적인 염분제한 열품이 현대인의 체온을 떨어뜨린 것이다.
그 밖에도 몸을 움직이는 육체노동 감소와 운동부족, 혈액을 맑게 한다는 명분 아래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그릇된 가르침 등도 저체온의 원인이다. 그러나 체온이 낮으면 인체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시하라 유미)
저체온은 만병의 원인
냉증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체온은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다. 실제로 병에 걸린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체온이 낮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 온도는 36.5도씨 안팎이다. 그 정도 체온을 유지해야 두뇌와 내장이 있는 몸 깊숙한 부분의 온도가 약 37.2도씨로 안정되고, 세포의 생명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저체온 상태가 계속되면 신진대사가 나빠지고 내장의 활동과 배설기능이 저하된다. 혈류도 나빠지고 면역력도 떨어지는데, 체온이 1도씨 낮아지면 대사 기능이 약 12% 떨어지며 면역력은 30% 이상 저하된다.
이렇게 건강에 중요한 체온 조절은 자율신경이 담당하고 있다. 즉, 저체온의 원인은 자율신경의 불균형 때문인 것이다. 평소에 무리를 하면 교감신경이 긴장되고, 교감신경이 긴장되면 혈관이 수축된다. 혈관이 수축되면 혈류와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에 저체온 현상이 일어나고, 그 결과 백혈구 내 과립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림프구는 감소해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문제가 되기는 마찬가지다. 편안하게 풀어진 생활을 해서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면 혈관이 느슨해지고 넓어져 많은 양의 피를 필요로 하게 된다....질병의 종류는 다르지만 결국 저체온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은 같다. 체온이 낮아지면 처음에는 손발과 같은 말단 부분이 차가워지기 시작해 어깨결림, 두통, 요통, 변비나 설사, 그리고 내장질환으로 확산된다. ....체온은 마음과도 관련이 있어 저체온이 되면 마음까지 얼어붙어 비관적인 사고에 빠지기 쉬워진다. (아보 도오루)
아프면 낫는다, 열이 나면 낮춰야 한다는 몰상식
항생물질이나 약에 의지하지 않아도 인체는 자기 힘으로 몸을 회복시키는 치유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그럴 때에는 통증, 발열, 발진, 가려움증, 무기력, 떨림과 같은 괴로운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가 느끼는 통증의 대부분은 몸에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혈류 장애로 인한 것이다. 인테의 면역 기능이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할 때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생긴다. 다시 말하면 인체의 면역 기능이 막혀있던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해서 생기는 것이다. (아보 도오루)
병의 증상을 단순히 억제하는 것은 치료가 아니다. 열을 억지로 낮추는 해열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아보 박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열은 감기와 폐렴 같은 염증성 질환, 암, 백혈병 등의 악성 종양 때문에 날 수도 있지만 단순히 피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확실히 열이 나고 아플 때 해열진통제를 먹으면 열이 내리고 통증이 사라져 일시적으로나마 편안해진다. 하지만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저하되므로 고칠 수 있는 병도 고치기 힘들어지게 된다. 몸이 아플 때 열이 나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즉, 질병을 고치려는 치유 반응인 것이다. 따라서 열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체온이 1도씨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5배나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데 모처럼 올라간 열을 분별없이 낮춰버리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물론 40도씨의 열이 연일 이어지고 체력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는 당연히 해열제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열이 났으니 바로 열을 내려야 한다고 단정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시하라 유미)
매일 좋은 책의 한 구절을 이메일로 보내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웃음처방이란 글을 보았는데 사실 나는 그런 처방과 더불어 체온을 올리는 반신욕 처방도 하고 있다. 아보 도오루의 책을 읽다보면 일본엔 몸을 덥게 해주는 보온 물통인 탕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탕파가 생산되어 널리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난 생리통이 있어서 온 환자들에게 약 대신 작은 전기 담뇨를 빌려주는데 대부분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전자파가 걱정되니까 탕파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웃음 처방 의사들이 약 대신 '웃음'을 처방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오늘부터 하루에 세번 약을 복용하는 대신 48시간 동안 큰 소리로 웃으십시오"라고 말이다. 이 말을 "그런 바보 같은 소리가 어딨어?"라며 실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웃음은 약의 효과를 네 배로 높여주는효과를 갖고 있는 약이다. 그것도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안전한 약이라는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 무라카미 카즈오의《바보는 신(神)의 선물》중에서 -
자료 출처 : 야후 doctoradvice님의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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