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얼마전 호텔신라 숙박권을 선물받았다
제주도에서 이용하면 4인기준으로 2박을 할수있지만 서울에서는 2인기준으로 1박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게 무료로 말이다
제주와 서울을 놓고 고민끝에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지난 토요일 결국 장충동 신라로 향했다
동국대 쪽에서 잡은 장충동 호텔 신라 전경이다
밖에서 바라보이는 호텔은 웅장하고 신비하였는데 ...
각층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각각 29개씩의 객실로 구분되어 있으니까 한층당 약 58개의 룸으로 되어있는것 같았다
우리는 22층 38호였는데 서울의 동북쪽 방향을 바라보고있었다
룸키는 전통적인 열쇠형이었는데 다솔이와다운이는 서로 자기가 열겠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객실 내부이다
더블침대 하나랑 간이침대 한개가 놓여있었는데 대체로 고급스러움을 느끼긴했지만 밖에서 느낀 신비감은 찾을 수없었다
출입문 오른쪽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장 내부인데 아주 깔끔했다
출입문 오른쪽에있는 냉장고와 화장대 그리고 샤워장 입구이다
비지니스룸이어서인지 팩스와 업무용 책상도 비치되어있었다
객실에서 내려다 본 호텔 북쪽 마당
한옥 기와지붕이 연회장인데 각종 단체 모임을 하는데 주로 이용되는 것 같았다
그 옆으로 하얀색 돔형 지붕이 바로 장충체육관이다
호텔 동쪽 방향에 위치한 약수동 금호동 전경이다
날씨가 좋아 아주 멀리까지 뚜렸이 보였다
연회장 입구는 주말이어서 인지 무척 붐볐다
1층 뷔페에서 양식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처음에 들어온 접시인데 집에서 자주 구경하지 못하던 것들중심으로 담아왔다
이렇게 3접시를 비우고 나서야 배가 불러 수저를 내려놓았다
그러니까 금연후 식성이 무척 많이 좋아진 셈이다
식사를 마치고 웨이터의 도움으로 가족사진도 한장 기념으로 찍어보았다
테이블이 서쪽 창방향이어서 석양때문에 역광이 비춰지고있었지만 작은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수있어 장소는 그리 나빠보이지 않았다
객실에는 비지니스를 위한 편의를 위해 휴대폰과 노트북만 연결하면 바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있도록 전용선이 설치되어있었다
그외에 수영장과 사우나시설 그리고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이 있었지만 사우나시설을 제외하고는 기대 이하 였다
호텔 남쪽으로는 서울 성곽을따라 산책길이 길게 조성되어있었다
성곽에는 담쟁이 넝쿨(?)이 넓은 잎사귀를 하늘거리며 여름을 마중하고있었다
산책로에는 이런 조형물들로 야외 조각공원이 가지런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숲이 무성하여 식사 후에 산보코스로는 안성맞춤이었다
숲길에서 갖은 애교와 장난으로 웃음을 선물해준 다솔이와 다운이
늘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함께하였으면 좋겠다
객실에서 북서쪽을 향해 잡은 야경인데 아직은 촬영기법이 서툴러 ...
왼쪽에 높은 네온빛이 바로 동대문 두타와 밀리오레 불빛이다
이 어둠을 아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아내와 같이 서비스로 내준 포도주를 연거푸 2잔 들이키고는 잠이 들었다
어둠을 밝히는 네온대신에 온 천지를 상쾌하게 열어줄 새벽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