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우리

지하철에서 만화를 보다가 울어 보셨나요?

자연인206 2012. 12. 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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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에서 보낸  휴일 오후

가족들과 같이 무료함을 달래려고 영화관을 찾았다가 우연히 관람하게된 영화 "26년"

2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관람시간내내 눈물과 감동과 스릴을 느끼다 왔다.

잊혀져가는 광주의 아픔을 온전히 치유하는 길은 학살 책임자에게 죄값을 정확히 지불받는것뿐이라는것 ....

 

20여년전 ...

연희동으로 학살자 전두환이를 체포하러가기 위해 골목 현장 답사를 하고 결사대를 꾸리고 하던 그날이 어제같기만 한데 ....

학살자는 여전히 그집에서 호위호식을 하며 살고 있고...

나는 새치가득한 중년의 가장이 되어서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만 통쾌한 심판을 즐기고 있다 ....ㅠㅠ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이 개봉 12일 만에 180만 관객을 거뜬히 넘어서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581개 스크린에서 7만 395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88만 987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경제 12월11일 기사중에서 ...

 

 

 이 영화의 원작은 인기 웹툰 만화가 "강풀"님이다.

참으로 멋진 개념만화가라는것을 이번에 알았다.

요즘 출퇴근시간에는 강풀이 미디어 다음에 연재했었던 원작 만화 "26년"을 한회 한회씩 열독하고 있다.

 

그런데 ...

만화를 보면서 눈물을 삼켜보기는 처음이다 ...

그것도 지하철에서 ....ㅠㅠ

 

만화를 보시고 싶으신분은 위의 만화 그림을 클릭하거나 다음에서 26년이라고 검색하면 원작 만화 무료 웹툰을 볼수있다.

 

이 영화가 부디 무개념의 유권자 군상들을 일깨우는 기폭제가 되어서 12월 20일 새벽을 밝은 빛으로 밝혀주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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