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집에서 택배로 도착한 발효재료들을 세척하기위해 재료들을 용기에 잔뜩 담아놓고 수도물을 여는 순간
이게 왠일~
핏물같기도 하고 흙탕물같기도하고 녹물같기도 한 폐수가 콸콸~
사전에 아파트 관리실에서 어떤 예고도 없었던 터라 여간 당황하지않을수없었지요 ...
그래서 부랴부랴 관리실로 연락을 했더니 여직원이 여기저기서 얼마나 많은 항의전화를 받았는지 무척 당황한 목소리로
수도사업소 담당직원을 바꿔줄테니 직접 통화해보라고~ㅡ,,ㅡ;;
전화를 바꾸어서 받은 직원은 서부수도사업소 급수운영과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더군요
관로 점검차 밸브 개폐를 했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면서 죄송하다고 ...
대체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니 뭐니 하면서 강변에다 수백억(?)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맑은물 아리수}라고 자랑하는 수도물은 밸브 한번 여닫는데 이런 폐수가 쏟아지게 하는것인지 ...
뿐만아니라 정말 이런 사정을 몰라서 수도사업소 직원은 그렇게 예고도없이 황당한 상황을 시민들이 경험하게 한 것일까요 ...
보이지않지만 꼭 필요한곳에 우리의 세금이 쓰여졌어면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