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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관련 중국 네티즌 반응 글을 보다가
중국인들이 한국을 비하할때 "가오리 빵즈(고구려 놈)" 혹은 "꺼즈 빵즈"라는 표현을 쓴다고 해서 무슨 뜻인지 찾아보려고 검색하던중 중국의 젊은 장교와 외교부 관리들이 북한을 어떤 관점으로 대하고 있는지 정리한 자료를 읽게되었습니다.
같은 공산주의 동맹국가의 Intelligentsia임에도 사상보다 국익을 평가의 우선 중심으로 삼고있다는것이 놀라웠습니다.
中 젊은 장교·외교부 관리, 북한 불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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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 발행 2007/9/15 서평 ‘對北朝鮮·中國 機密 파일’ - 오고야 말 북한과의 충돌에 대해 歐陽善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아주국) 著 도미사카 사도시 富坂總 (일본인) 編 제5장 영원히 신용하지 못할 ‘꺼리빵즈’(高麗棒子) - 2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 歐陽善(필명)이고 편집은 일본인 도미사카 사도시(富坂總)이다. 실제 필자는 복수이고 현 중국의 정부·당·군의 각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관료들이다. 출판을 국내에서 하지 않고 일본의 문예춘추사가 초판 발행을 했다. 제1쇄는 2007년 9월 15일에 나왔다. 2007년 홍학지 추모 모임 때 군원로들이 젊은 장교 비판 북한의 세습·개혁 개방 반대·테러국 지정 등 문제로 대립 2007년 1월 개최됐던 홍학지를 추도하는 모임에는 많은 군 장로와 현역 군인이 참석했는데 여기서 작금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언급이 있었다. 이때 군의 장로들은 약간 흥분된 어조로 중국에 퍼져 있는 혐조론(嫌朝論)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다. 그 요지를 정리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혐조론1 한국전쟁에서 중국이 그토록 희생을 무릅썼음에도 북한은 중국의 영향력을 불식하고 협조를 거부해 온 배은자이다. ▶반론 중국의 한반도 출병은 김일성 정권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모택동의 아시아 공산주의 전략으로서 중국의 국익과 관련된 결단이었다. 북한을 잃으면 중국의 동북부가 위험해진다. 머지 않은 과거에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하고 동북에는 만주국을 만든 역사가 있다. 게다가 항일전쟁 시대에는 역으로 많은 한국 젊은이가 중국 공산군에 가담해서 싸웠다. 김일성 자신도 동북항일연합군의 일원이었다. 항일전쟁이 끝나고 모택동의 공산당군이 장개석의 국민당군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을 때 임표는 모택동의 지시를 받아 전국에서 10만의 병력을 모아 동북부에 들어갔는데 스탈린의 원조는 약간의 일본도(日本刀) 정도였고 일용품 조차 궁핍해 소련에서 황금을 주고 사와야만 했다. 그럴 때 김일성이 일본군이 남기고 간 대량의 장비와 무기를 임표 군에 공짜로 원조해서 공산군을 도왔던 것이다. 훗날 임표로부터 보고를 받은 모택동은 “우리는 장차 그(김일성)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감격해 했다. ▶혐조론2 북한 경제는 빈궁에 극에 달했고 주민들은 고생스러운 삶에 지쳐 있는데도 김부자와 권력층은 부패의 극에 달해 사치를 하고 있다. ▶반론 한국, 일본 등의 매스컴이나 미국의 선전에 속아서는 안 된다. 김일성, 김정일은 분명 전세계로부터 사치품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으나 그것은 인심을 얻기 위한 정권유지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김정일이 여색에 빠져 있다든가 사치를 하는 문란한 제왕의 생활을 한다는 등의 얘기는 거의 소문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이 못된다. 김정일 측근인 군간부가 술좌석에서 잘 아는 중국군 간부에게 털어놓은 말에 의하면 김정일 자신의 일상생활은 매우 검소하다고 한다. 영화를 좋아해서 해외에서 대량으로 영화를 수입하고 와인을 좋아해서 프랑스 등으로부터 사오는데 본인은 그밖의 사치품 등은 몸에 걸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보통 입고 있는 것이나 먹는 것이나 쓰고 있는 것들이 거의 북한제라고 한다. 그에 비하면 중국 고관의 부정부패는 단위가 다르다. 북한에서 같은 짓을 했다면 벌써 총살형에 처해졌을 것이다. ▶혐조론3 세습정권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주민을 바보 취급하는 우거이고 용인될 수 없다. ▶반론 미국식 민주주의가 전세계에 통용되는 만능의 보물은 결코 아니다. 한국도 처음부터 민주정권이 아니었다. 대만의 총통인 장경국(장개석의 아들)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세습정권이었지만 대만 경제를 일으켜 고도성장의 궤도로 올려놓은 훌륭한 정치가가 아니었던가. 김정일의 정치가로서의 능력은 다른 나라 현역 지도자 누구와 비교해도 못하지 않다. 외교 수완도 탁월하다. 현재 핵문제 등으로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큰 나라가 모두 휘둘리고 있지 않은가. ▶혐조론 4 1993년 9월 23일 중국이 2000년의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신청했을 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투표에서 두 표차로 호주 시드니에 석패했다. 당시 중국이 한국과 국교 정상화를 실현시킨 직후여서 북한은 중국에 배신당했다는 증오심에서 호주에 요긴한 한 표를 던졌다는 설이 세계에 퍼졌다. 이 설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북한 때문에 중국에서의 올림픽 개최가 8년이나 늦어졌고 중국의 경제성장이 적어도 5년은 지연된 것이라고 많은 중국인들은 믿고 있다. 북한을 비판할 때 중국인은 맨 먼저 이 올림픽에서의 ‘배신설’을 상기하게 된다. ▶반론 당시 올림픽 신청 담당 최고 책임자인 국가체육총국의 伍紹祖 총국장은 이 ‘북한 배신설’을 명확하게 부정하고 있다. ▶혐조론 5 북한은 중국처럼 경제의 개혁개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에게 많은 아사자를 내게 하고 말았다. ▶반론 북한은 이른바 전선국가(前線國家)이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또 현재 보아도 대국의 위협(미국이나 일본으로부터)의 최전선에서 대치하고 있는 적국 상태이다. 나라의 안전을 위해 또 체제 유지를 위해 2,300만 인구로 110만 이상의 군인을 양성해야 한다. 즉 10명의 남자(노약 불문)에 1명의 군인이 있다는 계산이다. 이것이 얼마나 부담이 되는가는 말할 것도 없겠으나 군사적 실력 없이는 북한도 이라크의 닮은꼴이 될 것이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최고라고 하지만 지금의 이라크가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겠는가. 사담 후세인 시대의 이라크와 비교해서 어느 쪽이 좋다고 할 것인가. 개혁 개방에는 일정한 군사력과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개방이란 나라의 창문을 여는 일이다. ‘나라의 창을 열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지만 파리도 들어온다’는 말은 저 등소평의 명언이다. 지금의 북한에는 파리나 독충을 퇴치할 힘도 없고 면역력도 없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혁·불개방 정책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김정일을 바보 취급하는 자야말로 바보인 것이다. 나라를 강하게 해야 하고 주민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김정일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水能載船, 亦能覆船’(강물은 곧잘 배를 띄우지만 또한 곧잘 뒤집기도 한다.) 이 말의 뜻은 지도자를 배에 비유하고 주민을 강물에 비유한 것이다. 이 공자의 말은 1999년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장쩌민이 나라 만들기에 대해 가르친 말이기도 하다. ▶혐조론 6 북한은 나라 전체로서 온갖 나쁜 일을 저지르고 있다. 중국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 피해국이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사악한 나라’ ‘테러의 나라’로 불리고 있다. ▶반론 김정일은 나라의 생존을 위해 정권유지를 위해 확실히 비상식의 수단을 쓰고 있다. 그것에 찬동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처해 있는 입장과 국제 환경을 생각하면 동정하는 마음도 생긴다. 중국도 한때 나쁜 짓을 많이 해왔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사악한 나라’로 미국에 점 찍혀 경계를 받지 않았는가. 미국은 진짜로 선도 악도 아니고 언제나 더블스탠더드(이중잣대)로 세계 정세를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일본처럼 미국에 추종해서 북한을 ‘사악한 나라’로 비난할 처지가 아니다. 배신한 것은 북한도 아니다. 60년대 문화대혁명 시기 북한에 먼저 싸움을 건 것은 중국 쪽이다. 홍위병들이 김일성을 ‘북한 최대의 走資派(자본주의 주구 노릇을 하는 도배라는 뜻)’로 매도해서 ‘중국으로 잡아와 타도하라’고 외쳐댔다. 그래도 김일성은 소련에 바싹 가 붙지도 않았고 중국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 없었다. 90년대 오랜 세월의 중북 우호를 생각하지 않고 한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이것으로 김일성의 체면을 구겨놨지만 김일성은 잠자코 참고 있었다. 보복이라고 일컬어지는 2000년 중국의 올림픽 개최 반대표 소문도 결국 잘못 보도된 것이 분명해졌다. 역으로 김일성이 대만과 국교 수립을 했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부터 중국과 북한의 전쟁 준비를 하라 한 나라와 나라의 관계는 영원한 친구도 없으려니와 영원한 적도 없다. 영원히 있는 것은 국익 뿐이다. 이것은 인민해방군의 젊은 장교나 외교부의 젊은 외교관들이 북한문제를 논할 때 기필코 입에 올리는 말이다. 선배들이 품어온 친북 관계도 그들에게는 아무 설득력이 없었다. 최근 국방대학에 재적하는 몇 명의 국제군사전문학자들이 연구반을 만들어 ‘한반도의 미래와 우리의 대책’이라는 논문을 내 화제가 되었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 없었던 참신한 내용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얼마 안 있어 당국에 의해 발표 보류로 처분돼 지금은 환상의 논문이 되고 말았다. 국방대학은 중앙군사위원회 직할 최고 수준의 군사대학이다. 여단장 이상의 중급 장교 또는 이에 준하는 군사참모, 고급 군사 연구자 외에는 입학을 불허한다. 소위 장군을 길러내는 기지인 것이다. 현재 각 야전군의 톱클래스 지휘관은 거의가 이 국방대학에서 연수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번역/李英勳 교포교육연구소 대표 | ||
미래한국 2008-02-29 오후 2: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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