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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투어 8 - 이태리 피사

자연인206 2007. 12.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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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인근에 소재하는 HOTEL MARENGO에서 일박을 한 후 새벽 6시 모닝콜에 따라 일어나 7시에 식사를 마치고 7시30분경에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행선지는 제노바를 거쳐 피사를 경유해 로마로 진입하는것입니다.

 

 

항구도시 제노바입니다.

이탈리아 리구리아주()의 주도()로서  이탈리아 제1의 항구이며, 밀라노·토리노와 더불어 북부 이탈리아 공업지대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가 인테리어 건축자재로 널리 알려진 이태리  대리석의 산지입니다. 가이드는 지명을 "까라라"라고 하였는데 진담이라면 참 어울리는 지명같습니다.

 

 

고속도로 주변에는 채석장에서 채취한 대리석재를 세계 각 나라와 지역으로 수출하기위해 쌓아놓은것이 즐비합니다.

 

 

 밀라노를 새벽에 출발하여 피사에 도착했을때는 점심시간이 다 되었을때였습니다.

 

 

 피사의 사탑과 두오모 상당으로 이동하는 초입에는 이처럼 흑인들이 각종 가죽 제품을 들고나와 호객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보는 식견이 부족한 제눈에는 좋아보이기만 하던데 가이드는 형편없는 짝퉁이라며 거들떠 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성벽을 들어서면 피사의 두오모 성당과 사탑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막상 사탑을 실물로 보는 느낌은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감동을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이태리 토스카나주(), 피사현() 의 주도()인 피사는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있습니다.

한때 제노바, 베네치아와 어깨를 견줄 만한 국제적인 해운도시였던 피사는 13세기 말부터 제노바와 베네치아에 눌려 지내다가 16세기 들어 토스카나 공국의 대학도시로 부활했는데, 당시 피사대학 의학부에는 갈릴레이가 재학 중이었습니다. 지금은 해안선을 볼 수 없어 해운도시로서의 옛 자취는 찾을 길 없고 대신 대성당과 사탑을 중심으로 한 광장에서 옛 영화를 더듬어 볼 수 있을뿐입니다.

 

 

12세기 중반부터 15세기까지 무려 3세기에 걸쳐 세운 세례당은 기반 지름이 35m나 되는 거대한 원형 건물입니다. 사방으로 문이 나 있고, 특히 대성당 쪽으로 난 문이 아름답다. 세례당의 볼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설교단과 세례반입니다. 내부의 음향 효과 또한 뛰어나다고 하며. 세례당 왼쪽 멀리 캄포산토(납골당)가 있습니다. 1987년 광장의 건물군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사탑앞에서서 보니 탑이 확실히 기울어보입니다. 

 

 

일행 노인분께서 가족사진을 찍어주신다며 수고를 해주셨는데 안타깝게도 피사의 사탑은 밑둥만 잘려나왔습니다. ㅎㅎㅎ

 

  

 

사탑은 207개의 흰 대리석 기둥을 세운 8층 탑으로서 1173년에 착공해서 1350년에 완공했고, 공사 중에 전쟁이 발생하거나 지반이 침하하여 탑이 기울자 잠시 공사를 중단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테라스까지 293개의 계단이 나 있는데, 사전예약을 하면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갈릴레이가 ‘낙하의 법칙’을 실험했다고 전해지는 이 탑에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5년에 1명 꼴로 사람들이 투신 자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현재 탑의 기울기는 현재 기울기 5。 30′로 매년 1mm씩 기울고 있다고 하며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54.5m나 되다고 합니다. 

 

 

 

 

 

돌아가면서 사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다솔이 다운이는 탑을 받치는 시늉, 한손으로 들어 올리는 시늉 갖가지 연출을 시도하였습니다.

 

 

 

피사의 두오모 대성당입니다.

이 거대한 대리석 건물군을 짓기 시작한 것은 10세기 말경. 로마네스크 양식의 최고 걸작이라는 대성당은 1068년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흰 대리석으로 지어졌습니다. 회랑이 다섯 개나 되고 내부는 세련된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로 장식되어 의외로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내부 장식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정면의 대벽화와 설교단 천정의 구리램프입니다. 갈릴레이가 이 구리램프를 보고 ‘진자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전하는 이야기이고 지금은 램프 대신 전구가 달려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피사의 사탑을 뒤로하고 로마를 향해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A1고속도로를 따라 달렸습니다. 박정희 정권이 경부고속도로 건설당시 이태리의 이 고속도로를 밴치마킹했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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