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의 뉴스는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에게 늘 기다려지는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상업성때문에 그런지 뉴스는 이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을 중심으로 편집되어가는 것 같아 아쉽기 그지없다
아무리 정보가치중심으로 편집되더라도 최소한 그 보도로인하여 사회적인 교양을 함양하고 계몽적인 기능을 하는 뉴스였으면 하는데
요즘 뉴스들을 보면 그런 기능들보다는 그져 시청률을 높이는데만 급급하여 저속하기 그지없는 것들까지도 뉴스라는 창을 통해 세상에 전파되어가는것이 안타깝다
가령 어제 서울 어느 골목길에서 주차 문제때문에 다툼을 하다 화물차를 운전하던 만취상태의 운전자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도망가는 것을 가로막고 나선 한 주민을 자동차로 치어 숨지게 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도대체 저 뉴스는 어떤 메시지를 사회에 띄우고 싶어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차문제로 다툼을 하지 말라는 것인지
아니면 주차문제로 다툴때는 차에 치여 죽을 수도 있으니 절대로 나서서 말리지 말라는 것인지
술을 마신채로 주차문제로 다툼을 하면 안된다는것인지 ...
그져 사실이라는 팩터와 황당한 죽음이라는 뉴스거리에만 포인터가 맞추어졌을뿐이다
그럼 그 소식을 전해 듣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
아마도 남의 일에 상관하며 나서면 저같이 날벼락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남에 일에는 절대로 참견하면 안되 ...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실보도에만 급급하는 무뇌아적인 뉴스는 이제 그만 듣고싶다
사실을 통해 사회적 자양분을 수혈받는 그런 뉴스를 언제쯤이면 들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