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대한 추위와 감동선물
자연인206
2024. 1. 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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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에는
대한 추위가 몸부림치고 있었어요


차길은 다시 끊겼지만
반가운 강쥐들 재롱에 힘 받아서
제설기를 들쳐 메고
차길만큼은 뚝딱하고 쓸어냈지요



지난 여름
효선제 오지체험을 하고 갔었던
친구 아들이
유학중인 미국에서 보내온
감동의 온열양말(1회 충전시 5시간) 덕분에
눈밭에서도 따뜻하게 보낼수있었네요.


해가 저물고 어둠이 짙어지자
눈보라가 시작되었어요

골짜기에서 들려 오는
산바람 소리는
으시시하리만치 모질게
연이어 몰아쳤어요
모진 겨울추위가
대한과 함께 떠나려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것같았어요


눈을 다시 치우고
장작을 패고
강쥐들을 챙기고
산중의 겨울나기는
늘 똑같은 일상이지만 지겹지않습니다.


한결같은 강아지들의
배웅을 받으며
산을 내려오는 길위로
다시 눈이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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