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 산 개

풍산개에게 혼쭐난 산양

자연인206 2024. 1. 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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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보름 지났을뿐인데
산골짜기 해는 표가 날만큼 길어진듯하네요




요몇일 포근했던 날씨 덕분에
지난주에 그리 많이도 쌓였던 눈이
많이 녹았어요




차가 다녀도 될 정도인지
조심스레 살펴 보는데
차 소리를 듣고 강아지들이 달려와 반겨주었어요




녀석들 재회인사가
얼마나 격한지
옷이 온통 강아지들 발도장으로 흙투성이입니다. ㅎㅎ




몇일간 비운새
냉장고가 되어버린
오두막 구들방~




군불이 들때까지
미니 가스 스토브를 켜놓자
1시간만에 약 5도가 올라가네요.

급히 물을 끓여서
꽁꽁 얼어붙은
꼬꼬댁 식수를 녹여주자
때깔고운 닭들이
기분이 좋다고
골골 합창을 했어요




걸핏하면 가출을 일삼는 통에
묶어두었던 강쥐들을 풀어주자

번개같이 사라지더니
오미자 밭이 있는 산에서
소동이 요란해 달려갔어요

농장 주변산에 지천인
산양 한마리가 밭에 들어왔다가
울타리 주변산에서
이제 겨우
생후 9달째인 강아지들에게 잡혀
혼쭐이 나고 있었어요




간신히 분리해 숲으로 돌려보냈는데
무사할지 걱정입니다.

사람들보다 약 9배 빠른 시계를 찬
강아지들의 성장속도가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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