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작은 누나를 보내며...
자연인206
2013. 7. 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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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고개시절 ... 가난한 촌부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나서 아래로 세명의 남동생들 가르킨다며 일찌기 배움의 기회마져도 누리지못하신 분... ... 친구들이 교복입은 모습을 동경하며 당신은 공장에서 작업복에 야근으로 지새우시면서도 어린동생들은 당신처럼 못배운 고통을 격지않게 하시려고 꽃같은 청춘을 섬유공장 방직기 앞에 다 바치신 분... 일년에 딱 두번 고향 집으로 휴가를 얻어서 돌아 오시는 명절 전날 밤이면 양손에 어린 동생들을 위한 선물을 바리바리 챙겨오시어 안겨주시고 다시 눈물을 훔치며 고향집을 나서실때는 부모님 몰래 꼬깃한 지폐 한장을 쥐어주시며 갖고싶은것있을때 써라고 손에 쥐어주셨던 분... 동생들이 방학을 맞으면 공장이 있는 객지 도시로 불러서 좋아하는 만화영화극장이며 휘황 찬란한 백화점과 서점구경을 빠뜨리지않으신 분...
몇해전인가 생일기념으로 사무실 근처에 초대하여 새옷 몇벌을 사드렸더니 1년내내 교복처럼 입고 다니시며 못난 이 동생의 선물이라시며 자랑을 삼고 다니셨던 분...
없는 사람들끼리 돕고 살아야한다시며 어두운 골목길 모퉁이 포장마차와 시장통 좌판매대가 더 정이 간다고 하셨던 분...
작은 누나야~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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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여소리 듣기 ※
※ 상여소리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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