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리
사진 찍히는 원리부터 사진 개념 파악...
바늘구멍 사진기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렌즈 사진기를 이용할까요?
바늘구멍 사진기는 구멍만 작게 뚫어주면 무한히 깊은 심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아주 가까운 물체이건 아주 멀리 있는 물체이건 모두 촛점이 맞는다는 말이지요.
(요즘은 일부러 바늘구멍 사진기에 필름을 쓰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풍경사진에선 일부러 그런 심도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렌즈달린 사진기를 이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해답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강의 참고)
빛이 필름면에 닿자면 빛을 받아들여야(수광)하는데 구멍이 작으면 작을수록 선명한 상은 얻어지지만
빛의 양이 적어서 아주아주 어두운 사진이 됩니다.
보기좋도록 밝은 사진을 얻으려면 무척 오래 열어줘야합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밝은 사진을 얻으려고 구멍을 크게 하면 흐릿한 상이 얻어지지요.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렌즈를 이용하는 것이죠.
구멍은 크게하여 빛을 짧은 시간에 많이 받아들이되 렌즈를 이용하여 퍼진 빛을 다시 한 곳에 모아
선명한 상을 얻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렌즈는 특성상 피사체와 렌즈와의 거리에 따라 퍼진 빛이 다시 모이는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촛점거리(렌즈에서 필름까지 다시 모이는 거리)가 생겨나지요.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촛점거리가 달라서 가까운 물체에 촛점을 맞추면 먼 물체에 촛점이 안맞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심도를 이용한 표현이 가능하니
바늘구멍사진기도 나름대로 좋지만 렌즈사진기도 좋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카메라는 셔터와 조리개가 있습니다. 바늘구멍 사진기에선 구멍을 열었다가
다시 닫는 것이 셔터의 역할과 같고 구멍의 크기가 조리개의 역할과 같습니다.
사진은 빛을 받아들여 필름에 상을 맺도록 하는 것이라는 건 다 아실 것입니다.
필름에 상을 맺게 하려면 빛을 쪼여야 하는데 너무 조금 빛을 주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너무 많은 빛을 주면 하얗게 되어 역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이 빛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셔터(Shutter), 또 하나는 조리개(Aperture)입니다.
1. 셔터
셔터는 보통 필름면 앞에 있으며 열었다 닫는 시간을 조절하여 광량을 조절합니다.
셔터의 열렸다 닫히는 시간을 셔터속도라 하는데 보통 몇분의 1초(1/n) 형태로 표현합니다.
열었다 닫는 시간이 절반이 될 때마다 광량이 절반으로 줄기 때문에
셔터속도는 일반적으로(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배수의 형태가 됩니다.
1/2000, 1/1000, 1/500, 1/250, 1/125, 1/60, 1/30, 1/15, 1/8, 1/4, 1/2, 1, 2, 4, 8 ...
밑줄 친 부분이 배수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만 편하게 배수려니 하시면 됩니다.
화면을 열어주는 시간이기 때문에 셔터속도의 조절로 운동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2000, 1/1000 의 속도면 엄청 짧은 순간이어서 달리는 자동차도 정지한 듯 촬영할 수 있고
떨어지는 물방울도 공중에 멈출 수 있습니다.
1/4, 1/2, ... 등의 속도는 매우 긴 시간이어서 야경을 찍으면 자동차 라이트의 궤적이 남으며
흐르는 물을 찍으면 뽀얗게 흐르는 모습이 남습니다.
*참고 - B셔터 : 수동카메라나 수동기능을 지원하는 디카엔 셔터속도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B(Bulb)셔터가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은 셔터가 계속 열려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어두운 곳을 촬영하거나 밤하늘의 별의 모습을 찍고 싶을 땐 B 셔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2. 조리개
조리개는 렌즈 바로 뒤에 위치하며 수광면적을 조절합니다. 사람의 홍채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렌즈 주변부를 가려서 실제로 빛이 들어오는 넓이를 원형으로 조절합니다.
환한 장소에서 사람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거울놓고 자기 눈을 봐도 됩니다.)
한가운데 열린 부분이 매우 작은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한데 어두운 곳에 가면 그 열린 부분이 매우 커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좀 더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조리개의 열린 정도는 f스톱으로 표현되는데 표준화된 f-stop은
f1.4, f2, f2.8, f4, f5.6, f8, f11, f16, f22, f32, f45, f64
이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숫자가 작을수록 조리개를 더 많이 열어준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셔터가 단계별로 광량이 2배씩 줄거나 는다고 했는데
조리개도 위의 숫자단계별로 광량이 2배씩 줄거나 늘어납니다.
f5.6보다 f4가 2배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조리개를 조절하면 심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 바늘구멍 사진기에서는 구멍이 넓으면 흐려진다고 했습니다.
렌즈도 마찬가지여서 렌즈의 주변부까지 사용하면 촛점맞은 곳과 안맞은 곳이
뿌연 느낌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조리개를 조이면(=f 스톱 숫자가 클수록) 수광구멍이 작아져서
비교적 먼 곳과 가까운 곳이 모두 다 촛점이 맞은 듯 보이는 것이죠. 이것을 심도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심도에 대해선 다음에 자세히 얘기하기로 하구요,
조리개로 심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지요.
셔터와 조리개의 조절에 대해서는 다음 게시물을 기대하세요.
셔터와 조리개로 필름에 빛을 쪼이는 것을 노출이라 합니다. 필름을 빛에 노출시키는 것이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면 할수록, 조리개를 많이 열어줄수록 필름에 빛이 많이 닿게 되고
셔터속도를 빠르게, 조리개를 좁힐수록 필름에 빛이 적게 닿습니다.
보통 셔터와 조리개를 수도꼭지에 비유합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온 물의 양이 필름에 닿은 빛의 양이라 할 때,
수도꼭지를 많이 열면(물이 콸콸콸 쏟아지겠죠?) 물이 많이 받아지고
조금 열면(쫄쫄쫄...) 오래 받아도 물이 별로 안받아지죠.
또 잠깐만 열었다 닫으면 물이 적게 받힐 것이고 오래 열었다 닫으면 물이 많이 받힙니다.
보통 눈에 보이는 것보다 밝게 찍힌 사진을 보고 노출과다(노출오버)되었다고 하고,
어둡게 찍힌 사진을 보고 노출부족(노출언더)되었다고 하지요.
적당한 밝기로 찍힌 사진을 적정노출이라고 하구요.
적정노출이 나오도록 할 때 피사체의 밝고 어두운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밝은 낮에 일반적인 사진을 찍으면 보통 조리개 f5.6 에 셔터속도 1/6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일한 노출을 달리 얻을 수 있지요.
조리개든 셔터속도든 한 단계마다 빛이 2배 차이난다고 했습니다.
f5.6에 1/60초와 동일한 노출을 f8에 1/30초로 얻을 수 있으며 반대로 f4에 1/125초도
동일한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노출을 얻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카메라에서도 이걸 조정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모드를 보면 A(Av) 모드-조리개우선모드-나 S(Tv) 모드-셔터속도우선모드-가 있습니다.
조리개우선 모드는 조리개를 사용자가 임의로 조정하면 셔터속도를 적정노출에 맞추어
카메라가 자동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셔터속도우선 모드는 셔터속도를 사용자가 임의로 조정하면
조리개수치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결정하는 것이죠.
M모드 -매뉴얼 모드- 에서는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사용자가 임의로 결정합니다. 적정노출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지만 많이 사용하다보면 의도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면 동일한 노출이라면 똑같은 사진이 얻어질까요? 그렇지 않죠.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셔터속도가 달라지면 운동감이 달라지고, 조리개가 달라지면 심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똑딱이(완전자동) 카메라는 노출 측정및 조리개, 셔터속도를 카메라가 알아서 합니다.
편리하긴 하지만 일부러 노출을 바꾸고 싶을 때 의도하는대로 찍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요.
수동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런 묘미를 강조하곤 합니다.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월요일 아침이면 애국조회를 했지요.
조회시간이 되면 전교생이 운동장에 반별로 줄맞추어 서고
교장 선생님은 단상에 올라가 훈화를 하시곤 했습니다.
우리가 교장선생님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줄맞추어 서있는 아이들을 바라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자리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 때,
맨 앞줄의 아이를 선명하게 찍으면 뒷편의 아이들은 뿌옇게 나오고,
반대로 뒷줄의 아이들을 선명하게 찍으면 앞줄의 아이들이 뿌옇게 찍힙니다.
이렇게 선명하게 찍힌 부분을 "촛점이 맞았다"고 합니다.
그럼 뿌옇게 나온 부분은 뭐라고 할까요? 촛점이 안맞았다고 하겠지요...
이렇게 촛점이 맞은 부분은 필름면과 평행한 어떤 유리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 유리판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사물들은 모두 촛점이 맞게 되고 그 앞뒤의 사물,
그러니까 카메라에 더 가깝거나 먼 사물들은 촛점이 맞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딱 그 가상의 유리판 위치만 촛점이 맞는 걸까요?
1센티미터 앞이나 뒤는 다 촛점이 안맞을까요? 아닙니다.
정확히 촛점이 맞은 부분을 보통 "임계촛점면" 이라 부르는데
이 임계촛점면을 중심으로 앞뒤로 어느 정도는 선명하게 나옵니다.
이렇게 사진에서 피사체가 선명하게 보이는 범위를 피사계심도(depth of field)라고 합니다.
"심도가 깊다"는 말은 카메라에서 가까운 피사체와 먼 피사체가 함께 선명해 보이는 것을 말하고,
"심도가 얕다"는 말은 촛점맞은 피사체의 근처(앞뒤로 조금씩)만 선명하다는 것입니다.
심도를 얕게해서 촛점맞은 피사체는 선명히 하고 그 배경을 모두 날려버리면
주피사체가 굉장히 강조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찍는 걸 "아웃포커싱"이라고 부르더군요. 정확한 용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심도는 변화시킬 수 있는데,
조리개의 양과 (줌렌즈라면)촛점거리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조리개가 많이 열릴수록 심도가 얕아집니다. 조일수록 깊어지구요.
렌즈의 넓은 부분을 사용할수록 더 많은 굴곡을 이용하여 상이 맺히므로
뿌옇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촛점거리가 길어지면 심도가 얕아집니다. 망원(Tele)쪽이 광각(Wide)보다 심도가 얕습니다.
일부러 이 심도를 얕게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되도록 조리개를 열고(숫자를 낮게), 줌을 좀 당기고(망원으로) 찍으시면 조금 더 얕아집니다.
동일 노출에서 조리개를 여는 방법은 셔터속도를 같이 줄여주시면 됩니다.
(조리개 우선모드가 편하겠지요)
그런데 보급형 디카는 휴대성을 위해 작은 렌즈를 쓰고 촛점거리가 무척 짧아서
심도가 대단히 깊습니다. 다시 말하면, 웬만하면 다 선명하게 나오는 것이죠.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피사계심도범위속에 정확히 촛점이 맞은 임계촛점면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임계촛점면이 심도범위의 한가운데에 있을까요? 아니랍니다.
전체범위의 1/3 정도 카메라에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합니다.
숫자로 말씀드리면 내 카메라에서 1미터 떨어진 사물에 정확히 촛점을 맞추고 0.8 미터의 사물까지
선명히 나오도록 카메라를 조절했다면 대략 1.4미터의 물체도 선명하게 나오게 됩니다.
이걸 이용하면 좀 더 아웃포커싱 흉내를 낼 수 있습니다.
즉 주 피사체에 정확히 촛점을 맞추지 말고 조금 더 앞쪽에 촛점을 맞추고 찍으면
뒷 배경이 더 잘 날아갑니다.(촛점이 안맞는다는 말입니다.) 최소한의 선명함을 취하는 것이죠.
이렇게 촛점을 잡는 것을 Front Focusing (전촛점맞추기로 해석하면 될까요?...^^)이라 부른다더군요.
필카든 디카든 뒷배경을 좀 더 많이 뿌옇게 만들고 싶을 때 쓴다고 합니다.
수동촛점(MF) 기능이 있는 디카는 찍히는 거리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지만
디카로 촬영할 때 보통은 LCD 창을 보고 찍으므로 촛점맞은 자리가 잘 안보여서
자동촛점(AF)을 이용합니다. MF기능이 없는 카메라는 어쩔 수 없이 AF를 써야겠지요.
그럼 주 피사체보다 어떻게 앞쪽에 촛점을 맞출까요?
좀 가까운 물체에 촛점을 맞춘뒤 다시 피사체로 옮겨 찍는 방법이 있구요,
피사체가 사람이 경우 팔을 뻗어 어떤 물체(좀 크기가 있는 것)를 들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 물체에 촛점 맞춘 후 그걸 내리라 하고 찍으시면 됩니다.
촛점을 어떻게 고정하냐구요? 반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반셔터가 뭐냐구요?
카메라에선 반셔터가 중요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찍는 순간을 되도록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카메라는 평상시엔 아무일도 하지 않지요.
피사체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살짝 누르면 그때서야 일을 시작합니다.
먼저 촛점을 맞추지요. 측광을 하구 나서 적정노출에 따라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결정합니다.
그리곤 셔터를 열었다 닫아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물론 자동모드 또는 자동 카메라일 때이지요...
(셔터우선, 조리개우선, 매뉴얼일때는 좀 다릅니다. 몇가지가 생략되겠지요.)
그런데 위의 동작들 - 촛점맞추기, 측광, 셔터속도/조리개 조절 - 은
모두 반셔터가 눌릴 때 일어납니다. 지금 카메라를 가져다 놓고 셔터를 살짝 눌러 보세요.
그러면 찍히지는 않는데 살짝 걸리는 때가 있습니다. 이 상태를 반셔터라고 합니다.
반셔터를 누르고 호흡을 가다듬고(흔들리지 않도록) 더 힘을 주어 꾹 누르면 사진이 찍히지요.
카메라도 기계이다보니 어떤 작동을 할 때 잠시 시간이 걸립니다.
자동 촛점맞추기를 할 때 렌즈가 앞뒤로 조금 왔다갔다하면서 선명한 상을 얻고,
측광하여 적정노출에 맞추어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하는데에 시간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소모되는 시간을 셔터랙이라 부른답니다.
이 셔터랙 때문에 좌에서 우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을 찍을 때,
분명 LCD안에 들어왔을 때 셔터를 누르지만
정작 찍힌건 지나가고 난 허무한 공간일 뿐인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셔터랙은 조금이라도 줄이면 좋겠지요?
첫째는 지나가기 전에 미리 반셔터를 누르고 기다립니다. 그리곤 지나갈 때 누릅니다.
촛점맞추기, 측광, 셔터/조리개 조정의 행위가 없어지지요. 셔터랙이 조금 줄어듭니다.
또는 매뉴얼(수동)모드로 미리 촛점거리도 맞추고 셔터/조리개도 맞추어 둡니다.
그러면 셔터랙이 좀 줄어들겠지요? 촛점 맞추는 시간이 측광 시간보다 길기 때문에
MF(수동촛점)만 이용해도 셔터랙이 조금 줄어듭니다.
자동카메라에서도 반셔터를 이용하여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위에 측광이란 용어가 나왔습니다.
평균측광, 중앙중점측광, spot 측광, AF Area 측광 등이 있지요. 어휴 머리가 아픕니다만
알고보면 별 것 아닙니다. 다음번엔 측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지요.
측광이란... 빛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상.
너무 간단한가요? 저게 다에요...^^
노출에 대해선 지난번에 말씀드렸지요?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하는 거.
자동노출(AE : Auto Exposure) 카메라는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스스로 정합니다.
적정노출을 결정하기 위해 카메라는 측광을 합니다.
측광은 빛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색깔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밝은 화면은 노출을 적게 주어야 하고 어두운 화면은 노출을 많이 주어야 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화면이 밝은지 어두운지 알까요?
카메라가 측광을 하는 방법은,
1. 화면에 들어오는 장면을 모두 무채색(흑백사진을 생각하심 됩니다.)으로 바꿉니다.
2. 그 무채색의 평균 수치를 구합니다.
이렇게 화면의 밝기를 측정하고 그 밝기가 특정한 회색(보통 18%회색)이 되도록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변화시켜 적정노출이 되도록 합니다.
위 2번에서 평균 수치를 구하는 방식에 따라 측광모드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평균측광
멀티패턴 측광이라고도 합니다.
화면을 특정갯수(16개 또는 256개 등)로 구획을 나누어 평균 수치를 구합니다.
이렇게 평균을 내면 단점이 있습니다.
밝고 환한 곳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얼굴이 좀 작게 찍는 경우를 가정하면 화면의 대부분이 밝습니다.
화면에 비해 어두운 사람얼굴은 전체 화면의 조금 밖엔 안됩니다.
그냥 평균을 내면 카메라는 "아, 이 화면은 무척이나 밝구나.. 노출을 줄여야지.." 합니다.
그래서 사람얼굴이 어둡게 나오지요.
(그래서 이런 경우 플래시를 강제로 켜도록 하기도 합니다.)
2. 중앙중점(Center-Weighted) 측광
평균측광의 단점을 극복하는 측광방식입니다. 화면을 특정갯수로 분할하는 건 똑같은데,
화면의 중앙에 위치한 부분을 좀더 많은 가중치를 주고 평균을 내는 방식입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의 밝기와
한가운데 위치한, 중요한 피사체의 밝기를 동일하게 봐줄 수 없다는 거죠.
우리가 주로 주요 피사체는 가운데에 두기 때문에 이 방식이 평균측광보단 유리합니다.
3. 스팟(Spot) 측광
화면상의 특정 일부분만을 취하여 평균을 내는 방식입니다.
보통 스팟측광모드로 바꾸면 화면 가운데에 작은 네모가 하나 나옵니다.
그 네모 속에 들어온 화면만 가지고 평균값을 내는 것입니다.
1번에서 든 예와 같은 경우 사람 얼굴을 이 네모속에 넣으면
사람얼굴만 가지고 밝기를 판단하여 노출을 결정합니다.
대신 주변 배경은 밝기 때문에 하얗게 변하게 되겠지요?
측광을 이해하셨다면... 이런게 궁금하진 않으셨나요?(제가 굉장히 궁금했었거든요.)
왜! 눈 오는날 그 하얗고 밝은 눈을 찍었는데 흐리멍텅하구 칙칙하게 찍히는가?
다음을 기대해 주세요.
지난번에 측광에 대해 말씀드렸었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찍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너무나 예쁘고 환한 설경을 찍었는데 왜 어두침침하게 나올까요? 이런거 궁금하신 적 없나요?
측광 설명할 때 카메라가 측광하는 원리를 말씀드렸습니다.
측광 모드에 따라 평균치를 계산해내는 방법은 다릅니다만,
측광의 기본원리는 화면을 무채색으로 하고 평균을 낸 뒤 그 화면 밝기가 18% 회색이 되도록
노출을 조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자동노출카메라에서는 주피사체를 회색의 밝기로 만들어버린다는 뜻입니다.
흰 눈에 노출을 맞추면 화면의 대부분은 흰색이고 그 흰색들이 회색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결국 흰 눈을 희게 나오게 하려면 자동으로 맞추는 노출에서 조금 보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수동카메라라면 셔터속도를 조금 느리게 해주거나, 조리개를 조금 더 열어주면 됩니다.
자동카메라라면 노출보정장치가 있습니다. 보통 +/- 기호로 표시되는데요(단위는 EV),
이 값을 + 쪽으로 좀 더 주시면 됩니다. 노출보정장치가 없는 카메라는 어떻게 하지요?
찍으려고 하는 대상과 비슷한 거리에 있는 피사체들 중 흰색이 별로 없는 피사체에 대고
반셔터 누른 뒤 카메라를 옮겨 찍으시면 됩니다.
지금 말씀드린 원리는 여러 곳을 찾아보시면 "Zone시스템" 또는 "존시스템" 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웹을 찾아보셔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는 밝은(흰색이 많이 들어간) 화면을 찍을 땐 노출을 줄여줘야겠죠?
실제로는 노출을 + 쪽으로 더 밝게 보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존시스템을 이해하시면 디카에서 노출보정할 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검정색이 많이 들어간 화면 역시 -(마이너스) 노출보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검정이 정말 검정으로 나옵니다.
이해가 잘 안되신다구요?
그러면 노출 브라켓팅을 하십시오. 브라켓팅이 뭐냐구요?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3컷 내지 5컷의 촬영을 합니다.
카메라가 맞춘 적정노출 1장과 거기서 +/- 노출보정한 컷들을 자동으로 촬영해주죠.
노출보정한 사진을 단계별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중 내가 원하는 색이 나온 사진을 취하면 됩니다.
물론 브라켓팅을 지원하는 카메라에서만 가능하겠지요.
존시스템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지요.
조리개 수치가 7.5지요? 조리개를 꽉 조이고 찍은 사진입니다.
대신 두 사진의 셔터속도가 다릅니다.(아래쪽 사진이 더 느리겠지요.)
두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아래쪽 사진에서 달력의 숫자가 더 선명하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이렇게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져서 주 피사체와 더불어 배경이 보다 선명해집니다.
카메라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듣다보면 28밀리 광각이네, 50밀리 표준이네 하는 말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도대체 저 숫자가 뭘 뜻하는걸까 궁금해지죠.
보급형 디카는 렌즈가 붙박이에요. 고급 디카나 필름카메라는 렌즈가 분리되는거 아시지요?
렌즈의 촛점거리를 저렇게 28밀리, 35밀리, 50밀리, 100밀리 이렇게 부르지요.
그럼 촛점거리의 정의를 배워보지요.
촛점거리란 무한대에(보통 2,30미터 이상 멀리 있으면 무한대로 보셔도 됩니다.) 있는
사물의 상이 렌즈를 통과하여 필름에 선명하게 맺힐 때 렌즈와 필름사이의 거리 입니다.
제2주점이니 하는 말들이 있는데 초보가 그런거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50mm 렌즈란 멀리 있는 사물을 촬영할 때 필름을 렌즈 뒤 5cm 거리에 두어야
선명하게 찍힌다는 말입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끝나면 쉬울텐데...
촛점거리에 따라 화면이 보여지는 각도가 달라집니다.
출처: Canon Manual Club
촛점거리가 짧을수록 훨씬 넓은 각도를 보겠지만(화각이 커지겠지요)
사물을은 축소가 되기 때문에 망원(Tele)의 반대인 광각(Wide)렌즈가 되는겁니다.
35 mm 필름카메라에서는 (이 때 35mm는 촛점거리가 아니고 필름 사이즈입니다.)
50 mm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부릅니다.
표준렌즈라 부르는 이유는 이 렌즈로 사물을 볼 때 보는 각도, 크기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랍니다.
촛점거리가 일정한 렌즈를 단렌즈라고 합니다. 촛점거리가 변할 수 있는 렌즈를 줌렌즈라고 하지요.
보통 몇 배 줌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이 줌렌즈를 채용한 카메라들입니다.
보급형 디카에서는 한 자리에서 광각과 망원을 다 만족시킬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줌렌즈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화각은 실제로는 외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그다지 쓸모는 없어요..^^)
그렇지만 다른사람들과 화각에 대해 얘기할 때 필요하실 겁니다.
언젠가 처음 디카를 사려고 할 때 국제전자센터에 갔었어요.
점원에게 니콘5700 이 어떻냐 물으니 다른 기종을 권하면서(아마 5000 이었을거에요)
"광각이 28밀리부터잖아요"라고 하는 겁니다.
전 모르면 막 물어보기 때문에 "광각이 28 밀리라는게 무슨 뜻이냐?" 했더니
답을 못하고 머뭇거리더군요.(설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몰라서...)
서로 용어에 대해 알고 있어야 대화가 되지 않겠어요?
사실 촛점거리와 화각에 대해 장황히 설명드린 건 다음번에 이 촛점거리에 따라 사물이
화면에 찍히는 차이를 설명드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사물이 달라보인다니까요...0.0;
인물사진을 찍을 때 광각으로 아주 가까이서 찍는 것보다는
적당히 떨어져서 망원으로 찍는 것이 더 보기 좋습니다.
다만 망원일 땐 물체가 확대되어 보인다 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가 조금만 움직여도 그 움직임조차 확대되기 때문에
손떨림에 의해 뿌옇게 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보통 핸드블러라고 부르지요.)
따라서 망원으로 찍을 땐 되도록 짧은 셔터속도로 찍을 수 있도록 환한곳에서 찍으시거나
어두운 곳이라면 삼각대를 놓고 찍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새는 손떨림 보정기능이 있는 카메라들이 많아서 머리가 좀 덜 복잡하지요.
손떨림 보정기능은 주로 고배율줌 카메라에 장착되고 있답니다.)
의도적으로 물체의 왜곡을 주는 사진도 있습니다. 광각과 망원에서의 차이를 생각하시면
좀 더 뜻한 바대로 사진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비오는 날이니 플래시에 대해 알아볼까요?
똑딱이 카메라나 요즘 나오는 디카에는 내장 플래시(스피드라이트,Speedlight)가 있습니다.
거추장스럽게 커다란 플래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어두운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대부분의 카메라에서 채용하고 있지요...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때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동조(=싱크)라 부릅니다. 첨엔 저도 몰랐었는데,
카메라를 자동모드로 놓고 플래시를 강제로 터지게 하면 셔터속도가 일정 속도로 고정됩니다.
(제 카메라의 경우는 1/60초로 고정되구요, 1/125초로 고정되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이렇게 플래시를 장착할 때 고정되는 셔터속도를 동조속도라 부른답니다.
동조속도가 카메라와 플래시에 따라 고정되는 이유는
플래시는 셔터속도에 비해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터지기 때문에
셔터속도를 맘대로 바꾸면 찍힌 후의 화면 밝기를 위한 조리개수치가 계산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노출값(셔터속도와 조리개)을 결정하여 적정노출을 얻어야 하는데 플래시 촬영의 경우엔
플래시를 터뜨려 찍어보기 전에는 그 노출값을 알기 어려운 건 당연하겠죠? 그래서 셔터속도를
고정시켜 놓아야 플래시 밝기와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조리개값만 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그럼 셔터속도는 1/60으로 고정시킨다 치고, 조리개 값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아래 부분은 조금 머리아픈 내용이므로 재미없으믄 건너뛰셔도 됩니다.====
플래시마다 가이드넘버(GN)라는 것이 있습니다. GN 28 짜리도 있고, GN 32 짜리도 있구요...
GN은 감도 100 (ISO 100) 필름 기준으로 계산되는 값입니다.
GN 28 짜리 플래시를 달면 ISO 100짜리 필름으로 28 ft.(=약 8.4m) 떨어진 사물을 촬영할 때
조리개값이 1.0 이 되어야 적정노출이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내가 조리개값을 2.0으로 맞추겠다면
14 ft (=약 4.2m) 떨어진 피사체가 적정밝기로 나온다는 말입니다.
더 가까우면 노출과다, 멀면 노출 부족.
조리개 값 = 가이드넘버 / 거리(ft.) 이렇게 됩니다.
===========머리아픈 내용은 요기까지=============
일반적인 자동카메라에선 피사체의 거리를 측정하여(촛점을 잡으믄 알 수 있지요)
밝기를 조절합니다.(가이드넘버가 변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머리아프게 거리를 계산하고 조리개치를 계산할 필요없이
그냥 찍으면 잘 찍힙니다.(하지만 수동기능을 이용하려면 조금 신경써야 할 부분인거죠.)
그러나 자동카메라의 내장플래시 밝기조절에도 한계가 있어서
아주 많이 어두워지거나 제 능력을 넘어서는 밝기를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플래시 촬영시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가까우면 피사체가 하얗게 떠버리고(노출 과다), 너무 멀면 어둑해집니다.(노출 부족)
풍경사진 찍는다구 사람 멀리 세워놓으면 플래시 터뜨려봐야 어두워지지요...
카메라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자동 카메라로 내장 플래시를 사용할 때 적당한 거리는
2 ~ 5 미터 정도입니다.
그래야 사람이 사람처럼 나오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래시를 터뜨릴 땐 적정거리 유지.... 필수입니다.
오늘은 저속동조(슬로우싱크-Slow Sync.)를 알아볼까요...
저속동조 역시 지원하는 카메라에서만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요새 대부분의 자동카메라는
다 지원합니다. 저속동조모드를 나타내는 그림은 대체로 사람모양 뒤에 별표시가 있는 그림입니다.
지난 내용에서 플래시 촬영시는 특정 셔터속도(동조속도)로 고정시켜 적정노출이 되는 조리개를
맞춘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플래시 불빛이 미치는 피사체는 적정노출로 잘 나옵니다만
깜깜한 배경은 불빛조차 잘 안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야경을 찍을 때 적정노출은 조리개2.6에 셔터속도 1/4초 정도 줘야 한다고 할 때
그 배경앞에 선 사람을 찍으려고 플래시를 터뜨리면
셔터속도 1/60초에 조리개 3.5가 적정노출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1/60초에 조리개 3.5로 찍으면 배경은 아주 깜깜해서 나오지 않지요.
이걸 해결하기 위해 저속동조를 이용합니다.
저속동조란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을 때의 적정노출치로 맞추고 플래시를 터뜨려 찍는 겁니다.
예를 든 경우에는 조리개2.6에 셔터속도 1/4초로 플래시를 터뜨리고 찍는 것이지요.
워낙 어두운 경우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플래시로 인해 사람이 환하게 찍히고도
셔터를 좀 더 오래 열어주어 배경까지 필름에 담기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동조속도보다 느린 셔터속도를 이용한 플래시 촬영이라하여 저속동조라고 부른답니다.
저속동조시 주의할 점이 뭐가 있을까요?
셔터속도가 1/30 이하로 느려지면 손떨림에 의한 뿌얘짐(핸드블러)이 나타나므로
반드시 삼각대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진 찍히는 사람에게도 플래시가 터진 후에도 잠시 움직이지 말라고 하세요.
희미하게라도 사람이 조명(가로등이나 실내등)을 받고 있으면
그 움직임이 필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속동조시엔 플래시가 터지고 난 후에도 조금 더 셔터를 열어두므로
피사체인 사람이 플래시촬영때의 적정노출보다 더 환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을 보통 플래시 촬영때보다 조금 더 멀리 세우시거나(약간 어둡게)
플래시 광량을 조금 낮춰 줄 필요가 있습니다.
(광량 조절이 가능하지 않은 카메라는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저속동조를 이용하여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자동 촛점을 어떻게 맞출까요? 잘 맞추겠지요?
히히... 문제가 너무 어려운가요? 사람은 어떻게 촛점을 맞추나요?
선명한가 뿌연가....그렇죠? 카메라도 비슷합니다.
TTL Contrast Focusing 이라 하지요... 별로 어려울 것도 없는데 영어로 막 말합니다....
그냥 한글로 해도 좋을텐데... 한글로 번역해보면...(처음으로 시도합니다.)
렌즈로 보이는 선명도를 이용한 촛점잡기 입니다. (TTL : Through The Lens)
자동카메라에서 반셔터를 누르면 촛점잡기를 한다고 했지요?
그러면 카메라는 렌즈를 적당한 위치에서 촛점이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변하도록 움직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중앙의 꺽쇠( [ ] ) 있는 부분의 선명도가 변하겠지요.
뿌옇다가 선명해졌다가 다시 뿌옇게 되겠지요.
그러면 선명도를 계산해두면서 가장 선명했던 렌즈 위치로 돌아오는 겁니다.
그러면 그 부분이 촛점이 맞게 되겠지요.
그래서 촛점을 맞출 때 보면 렌즈가 아주 잠깐동안 찌지직 하는 소리를 냅니다.
(너무 작아서 들리지 않는 카메라도 있어요.)
그리고 LCD 화면의 상이 뿌옇다가 선명했다 하는게 잠시동안이지만 보인답니다.
이제 촛점잡는 원리는 이해하셨지요?
이해하셨다면 왜 그냥 밋밋한 단색 벽은 촛점을 못잡는지 아실겁니다.
단색벽은 촛점을 변화시켜봐야 선명도가 변하질 않잖아요... 뿌옇거나 선명하거나 대비되는게 없으니...
그런 경우엔 벽앞에 사람을 세우세요...(친구에게 너 저기좀 서봐)
그리고 반셔터 누르고 촛점 잡으면 사람을 빼세요...
(됐어 너 이제 나와...돌 맞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비밀이 하나 있답니다... 선명도가 나타날 수 있는 사물이라도
세로줄이면 촛점을 잘 잡는데 가로줄로 있으면 잘 못잡아요...
(왜 그런지는 좀 더 자세한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 그부분까지는 아직...죄송함다.)
무슨 말이냐면 가로줄무늬의 티셔츠를 화면 가득히 찍으려고 하면
촛점을 못잡고 버벅거린다는 거지요. 그럼 어떻게 하지요?
어떡하긴요...화면에 세로줄무늬가 되면 되잖아요...
카메라를 90도 돌리세요...반셔터로 촛점잡고 다시 90도 돌아와서 찰칵!
이해 되셨지요?
SLR(Single Lens Reflex) = 일안반사식 카메라
간단히 말하자면 한 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입니다. 즉 사진을 찍는 렌즈를 통해서 사진도 찍고,
뷰파인더에 상을 보여주는 역할도 동시에 하는 카메라입니다.
이와 비교되는 개념으로 이안식 카메라가 있는데
이것은 사진이 찍히는 렌즈와 뷰파인더에 상을 보여주는 렌즈가 다릅니다
그래서 렌즈가 두 개가 있다고 이안(두눈)식이라고 합니다.
흔히 쓰는 자동카메라도 역시 사진을 찍는 렌즈와 뷰파인더가 분리가 되어있지요.
그래서 이안식의 경우 실제 사진과 뷰파인더로 보는 상과는 약간 차이가 있게 됩니다.
그 차이는 우선 화각이 다르고, 가까운 거리에서는 시차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렌즈를 통해 보여지는 심도를 알 수 없습니다. 또 렌즈를 교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뷰파인더가 가변식으로 몇가지의 교환 렌즈에 대해서 한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SLR은 사진을 찍는 그 렌즈를 통해서 뷰파인더로 빛이 들어갑니다.
한 개의 렌즈로 사진을 찍는 역할과 뷰파인더로 상을 보내는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그래서 실제 사진이 찍힐 장면을 그대로 뷰파인더로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렌즈를 교환해도 그것이 뷰파인더로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렌즈교환이 가능합니다.
렌즈교환이 가능하다.. 이것이 SLR의 최대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리는 거울을 이용하는 것인데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는 거울을 이용해 뷰파인더로 상을 보내주다가
셔터를 누르게 되면 거울이 올라가면서 필름(CCD)쪽으로 직접 빛이 들어가게 됩니다. (올림푸스
E-10/20같은 경우는 거울이 아닌 프리즘을 이용해서 항상 빛이 두 곳으로 동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거울을 사용하는 SLR의 경우는 미러쇽(mirror shock)이라고 해서 셔터가 열리는 순간 거울이
올라가면서 철퍼덕~소리가 나고 약간의 진동이 생깁니다.
이 진동은 많은 연구를 통해 줄이려고 노력해왔지만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이 SLR방식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또 이 소리와 진동을 매력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진동을 없애기 위해 미리 거울을 올려놓고 촬영하는 미러업 기능이 있기도 합니다.
(E-10/20은 그런거 없습니다. 거울도 없고 진동도 없으니까요.^^;)
또 SLR카메라는 거울과 프리즘 등 추가적인 광학계가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덩치가 커지고 무거워지는 원인이 됩니다. E-10/20처럼 프리즘을 사용하면 항상 두 곳에 상이 들어가지만,
거울을 사용하면 어느 한쪽에만 빛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진이 찍히는 순간(셔터가 열려있는 동안)에는
뷰파인더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 뷰파인더를 보는 동안에는 필름 (CCD)쪽으로 빛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SLR디카의 경우 LCD를 통해 뷰파인더 역할을 하는 기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프리즘을 사용하는 E-10/20은 그런 기능이 있는데 이에 따른 단점도 있습니다.
사진이 찍히는 동안 뷰파인더쪽으로도 빛이 통하기 때문에 거꾸로 뷰파인더에서 들어온 빛이 사진에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란 필름대신 CCD(Charged coupled device)라는 센서를 이용한다.
즉, 디지털 카메라란 정지화상을 디지털 신호로 필름이 아닌 CCD라는 반도체가 있어 빛에 반응하여 사진을 저장하게 된다.
렌즈를 통하여 찍힌 피사체는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CCD(Charged coupled device)가 전환을 시키고
전기적 신호는 A/D컨버터를 통하여 디지털 신호로 전환된후,
보정과 압축과정을 거쳐 내장된 메모리에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각종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PC에 전송되고 하나의 디지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모든 디지털 카메라는 어떠한 방식이든지 필름대신 CCD라는 센서를 이용한다.
필름카메라는 촬영후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사진으로 볼수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사진파일의 형식으로 사진이 저장되어 컴퓨터의 모니터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종이와 같은 것으로 보려면 별도의 프린터와 같은 출력기를 이용해서 인쇄하면 된다.
디지털 카메라는 메모리 카드는 일반필름과 달리 이미지 삭제하여 다른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무한대의 사진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컴퓨터에 쉽게 연결되어 편하고 빠르게 이미지를 컴퓨터에 전송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된 액정화면은 사용자가 사진을 찍고 바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디지털 카메라란 이러한 촬영한 사진을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또한 컴퓨터와 TV같은
AV기기등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ISO ( 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 ) 란?
ISO는 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의 약자로 국제 표준화 규격이라고 합니다. 카메라에서는 ISO가 감도를 나타내는 국제 표준 규격이면, 필름의 감도를 이야기할 때 ISO 100, ISO 80..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여기서 ISO란 감도 자체와 관련된 용어는 아닙니다. "필름 감도가 국제 표준 규격에서 볼 때 100에 상당한다"라는 뜻입니다. ISO가 감도를 나타내는 국제 표준 규격이라면 감도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 당연한 질문일 것입니다. 필름의 감도는 감광도라고도 하는데 필름의 빛에 대한 민감도. 즉, 빛에 의해 변화되는 속도를 말하는 것이며. 필름이 없는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환산치로 쓰이게 됩니다.
필름을 감도로 분류하면 ISO 25 ~ 50을 저감도, ISO 100 ~ 200을 중감도, ISO 200 ~ 400을 고감도, 그 이상 (ISO 800 ~ 3200)은 초고감도로 구분 가능합니다. 필름의 감도가 높으면 광량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며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따라서 전지의 사용도 줄일 수 있게 되지요. 그렇다면 무조건 필름의 감도가 높을수록 좋은 것일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감도가 높아지면 입자가 거칠어지고 화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플래시를 사용하기 곤란한 (해가 지는 시간, 또는 좁은 실내) 경우에만 ISO 감도를 높여 촬영하고 평상시에는 ISO 100에 고정하여 사용하시고 일반적인 야경 촬영에서는 감도를 높이는 것 보다는 노출 시간을 늘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카메라들이 ISO 100을 표준으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ISO100에서 가장 좋은 이미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감도 ( ISO Sensitivity )
필름 또는 디지털 카메라의 CCD 센서가 빛에 반응하는 감도를 말한다. ISO 100 감도와 ISO 200 감도를 비교하면 ISO 200은 ISO 100 보다 2배의 빛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 감도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어두운 실내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사진의 입자가 굵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거친 입자를 가진 사진을 창조적으로 찍을 때 사용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밝은 사진을 찍을 때, 초고속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을 때 셔터 속도를 빨리 끊기 위해 고감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D100은 ISO 감도가 Auto, 200-1600 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ISO Auto : ISO 감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
ISO 100~200 : 일반 야외 촬영에서 사용하는 필름(센서)의 감도
ISO 400~800 : 망원렌즈 촬영 또느 흐린날 또는 야간 실내 촬영시 사용하는 감도
어안 렌즈 ( Fish Eye Lens )
초광각 렌즈로 시각이 약180도에 이르는 렌즈를 말한다. 보통 물고기의 눈을 전방과 좌우측면 180도 각도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에 Fish Eye 렌즈라고 부른다.
어안 렌즈는 동일 위치에서 훨씬 넓은 장소를 사진에 담을 수 있지만 사진의 테두리에서 심한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어안 렌즈는 표준 렌즈보다 더 넓은 장소를 잡기 때문에 즐겨 사용되면 간혹 창조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렌즈밝기 F
일반 디지털 카메라는 렌즈 경통이 작기 때문에 렌즈의 앞 부분에 F4.0-5.6 등의 수치로 조리개의 범위가 표기되어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위와 같이 F4.0-F5.6식으로 포기 되는데, 앞의 숫자(F4.0)은 표준 촬영시의 조리개 최대 밝기를 말하며, 뒤의 숫자(F5.6)는 망원 촬영시 조리개의 최대 밝기를 말한다.
렌즈밝기는 F1.8등과 같이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 렌즈라 할 수 있다.
*SLR 렌즈들은 보통 렌즈 경통의 외곽에 F1.4, 2, 2.8, 4, 5.6, 8, 11, 16, 22 32 ...... 수치가 있는데 이 수치는 조절 가능한 조리개 구경의 범위다.
CCD
Changed Cuppied Devices 의 약어로 원래는 전하를 순서로 보내는 디 바이스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CCD란, 디지털카메라의 필름에 해당 하는 부품을 가리킨다. 빛이 비치면 축전 용량이 변화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영상을 디지털신호로 변환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라인 상에 나란히 있는 것고 평면상에 나란히 있는 것이 있는데, 디지털 카메라 촬영용에는 평면상에 늘어서 있는 것이 사용된다. 촬영소자 로서 사용할 경우는 빛를 전하로 교환하는 포토다이오드와 구성시킨 CCD이미지 센서로서 사용한다. 정식 명칭은 전하 결합 소자이다. CCD 는 빛을 받아 기록하는 칩이다. 실제로 CCD 자체는 흑백인데 컬러필터를 덧붙여 컬러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센서에 RGBG 컬러 마스크를 씌워 컬러패턴을 만들어 낸다(RGBG 신호 중에 서 G 한개는 콘트라스 트용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211만화소 카메라의 경우 실제 사용하 는 유효 화소수는 192만화소 밖에 안된다. 그 이유는 PC의 표준 사이 즈인 가로 세로비 4:3(1600x1200)을 맞추기 위함이 며 또한 CCD는 아 날로그 장치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모자이크 형식으로 배열된 G-R-G-B 필터 픽셀을 보면 그린픽셀이 두 배나 많은데 그이유는 녹색이 지닌 밝기에 대한 인간이 느끼는 감도 때문이다. CCD 는 아날로그 소자지만 아날로그 신호를 전자장치에 의 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A to D)시켜 파일이나 시그널을 내보내는 것 이다.
전하결합소자라 하며, n형 실리콘기판에 산화실리콘(SiO2)에 피막을 입 히고 그 위에 전극을 붙인 구조로 되어 있다. 시리얼 포토 다이오드를 평 면 혹은 직선으로 늘어놓은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각각의 소자에 축적 된 입사광에 비례하여 전기량을 주사하여 차례대로 꺼낸다. 직선상으로 소자를 늘어놓은 형태를 일차원 라인센서방식이라 하며, CCD라인센서 라고도 부르지만 AF용의 센서에 사용되는 것은 이 형태이다. 한편, 평면 상의 것은 이차 에리어센서방식이라 하며, VTR카메라의 촬상 디바이스 (DEVICE)에 이용되지만, 소니의 마비카에 사용되고 있는 것도 에리어센 서이다. 현재 이차 에리어센서에는 9x8MM에 19만개에 가까운 화소가 들 어 있으며, 디바이스의 제조에는 초LSI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접사렌즈 (Micro/Macro/Close-up Lens)
접사용 렌즈인 마이크로 렌즈(Micro Lens)는 보통 매크로 렌즈(Macro Lens)라고도 말한다. 피사체를 근접해서 찍을 때 사용한다. 피사체를 근접 촬영하기 위한 렌즈로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매크로 모드로 제공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꽃이나 곤충을 2cm~5cm 근접해서 촬영할 수 있다. 일명 접사 렌즈라고도 말한다.
전문가용 SLR급 디카는 아래와 같은 종류의 접사렌즈용으로 교환하여 앞에 부착할 수 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는 접사 모드를 더 보강하려면 접사렌즈를 카메라에 이미 고정되 있는 렌즈 앞에 부착할 수도 있다.
망원 렌즈 ( Telephoto Lens), 줌 렌즈 (Zoom Lens)
망원렌즈 또는 줌 렌즈 가끔은 롱렌즈(Long Lens)라고도 하는 망원렌즈는 보통 85mm~200mm 렌즈를 망원 렌즈라고 말한다. 300mm 이상의 초점 거리를 가진 렌즈는 초망원렌즈라고 한다.
광각 렌즈 (Wideangle Lens)
광각렌즈란 동일한 위치에서 더 넓게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렌즈를 말한다.
다시 말햐면,광각렌즈는 단초점 렌즈라고도 말하고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각도는 약45도이다. 이와 시각이 같은 렌즈는 표준 렌즈라 말하며 보통 50mm가 표준 렌즈에 속한다. 이보다 시각 폭이 높은 렌즈를 광각렌즈라 말하며 보통 35mm 이하 렌즈들으이 광각렌즈에 속한다. 광각 렌즈는 시야의 폭이 넓기 때문에 풍경사진, 전경 사진을 찍을때 사용한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짧고 필요한 화면에 깨끗한 상을 맺게 하는 이 미지써클이 넓은 타입이고 화각이 60‘이상의 렌즈를 광각렌즈라고 한다. 렌즈를 밝게 하는 것과 화각을 넓게 하는 것의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일 이 어려웠기 때문에, 예전에는 밝은 광각렌즈는 적었으나, 현재는 F2, F4 클라스(class)의 광각렌즈도 신기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일반적인 광각렌즈는 백 포커스(back focus)가 짧아져서 일안리플렉스에는 사용 할 수 없다. 그래서 일안리플렉스용에는 레트로 포커스타입이라고 불리 는 광각렌즈를 채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광각렌즈에는 대칭형을 채용한 것이 많고, 가우스 타입, 오소메타 타입, 톱곤 타입,비오곤 타입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광각렌즈는 표준렌즈와 같은 위치에서 촬영하면 그 화각에 따라서 넓은 범위를 찍을 수 있으며, 대상은 작게 촬영된다. 또한 피사체 를 표준과 같은 크기로 찍기 위해서는 가까이서 찍 으면 되지만, 배경은 역시 작게 찍히므로 원근법이 과장되는 특성이 있다.
시프트렌즈 (Shift Lens)
건축사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렌즈로 수직과 수평이 왜곡 표현되는 현상을 보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렌즈이다. PC렌즈(Perspective Control Lens: 원근감조절렌즈)라고도 부른다.
시프트(Shift)는 위치를 변경한다는 뜻으로 대형 뷰카메라에서 사용되는 틸트, 스윙 등과 같이 렌즈판 또는 필름판을 좌우 또는 상하로 이동시켜 피사체의 왜곡을 보정하고 정확한 촬영을 하도록 화면을 조정하는 것이다. 보통 건물을 찍을 때 카메라는 건물과 같은 높이가 아닌 하단에 위치하게 된다.
카메라와 가까운 건물의 하단부는 크게 찍히고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하게 되는 건물의 상단부는 작게 되는 왜곡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 시프트렌즈를 이용해 건물의 왜곡을 보정해준다.
시프트렌즈는 건물촬영과 같이 실물과 사진이 똑같아야 하는 경우 사진으로 왜곡되는 현상을 보정하는 역할을 하는 렌즈로 일반인들 보다는 관계업종에 종사자 또는 건축가들에게 필요한 렌즈이다.
스트로보 (Strobo)
다른 플래시 기구들과 다르게 빠르고, 강한 조명 광원이다.
스트로보는 빛의 성질을 태양광과 같은 Day light(6000˚K)에 맞추 어 Day Light Type(주광용) 컬러 필름을 보정 필터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사진용 조명 광원이다. 스트로보는 순간적으로 강한 방전 을 일으켜 조명을 하며, 전원은 건전지를 사용하므로 운반이 편리하 다. 구조는 전지의 전류가 콘덴서에 모여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크세 논 가스가 차 있는 방전관에 수 천, 수 만 볼트로 높여진 전압이 트 랜스에서 일시에 흘러 강한 방전을 일으키는 것이다. 요즈음 소형의 35mm 콤팩트카메라에는 거의 내장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자동 발광식 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표준렌즈 (Normal Lens)
사람 눈과 비슷한 원근감을 만드는 렌즈로서 35mm 필름에서는 초점거 리가 대략 50mm 인 렌즈가 해당된다. 렌즈에 의해 맺힌 화면의 원근감이 사람의 육안으로 느끼는 원근감 과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렌즈로서 , 사용하는 필름의 화면사이즈의 대각선 길이와 비슷한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를 말한다. 화각 은 40∼50도 정도가 되며 24*36mm화면을 표준 사이즈로 하는 35mm 카메라인 경우, 주로 50mm 렌즈를 말하며 40∼58mm 렌즈도 사용된다. 6*6cm 화면의 중형카메라의 경우에는 75∼80mm 렌즈를 말하며, 대형 카메라에서는 표준렌즈라는 것은 없으나 4*5inch 카메라인 경우 150mm 정도의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를 표준급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필터
UV 필터
렌즈 보호 및 자외선 차단 효과
울트라바이올렛은 자외선을 의미한다. UV 필터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필터로서 노출 배수에는 관계없이 사용된다. 무색으로 IS 기호는 L39이고 그 밖에 L40(스카이라이트 필터)이 있으며 컬러 사진 촬영에도 사용된다.
PL 필터
강한 광선에 반사광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필터로, 각 방면으로 진동하고
있는 광선을 한정된 한 면만의 진동편광으로 바꾸는 성질을 필터를 회전하여
각도를 조절함으로써 면반사광을 막거나 하늘로부터의 편광을 제거하여
하늘의 톤을 낮출 수가 있다(컬러 사진에서는 하늘을 더욱 푸르게 한다).
필터의 각도가 약 30°면 반사광의 제거가 거의 완전하고, 90도 면 반사광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며, 그 중간의 각도에서는 반사광을 부분적으로 제거한다.
CROSS
빛의 4방향 산란 효과 4크로스 필터
ND400
광도를 원래의 1/400로 감소시키는 필터로서 특정한 파장범위내에서 각 파장에 대해 거의 같은 정도로 투과량을 감소시킵니다.
Sky Light-1B
UV Filter 푸른톤의 자외선 차단용, 흑백용/렌즈보호용
Softener
빛의 화려한 8각 크로스 효과
크로스 필터 (cross filter)
크로스 필터는 4방향으로 빛을 분산시키는 필터 입니다.
약한 빛에는 반응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강한빛에 반응을 합니다.
크로스 필터는 여러 종류로 나누어 지는데 기본적으로
X자 방향 (4방향)으로 빛이 분산되는 것이 크로스 필터입니다.
4줄-cross screen
6줄-snow cross
8줄-sunny cross
(켄코기준)
6방향은 스노우 필터 8방향은 서니 필터라고 합니다.
빛의 분산을 이용하여 보석 사진 또는 차량의 빛이 번쩍 번쩍하게 촬영을 할때 많이 사용됩니다.
Forggy
부드럽고 따뜻한 화면을 위해 휠타를 안개처리를 했습니다.
안개 속에서 촬영한 효과, 미스테리 촬영에 특히 좋습니다.
편광필터의 작용
사진작업을 위해서는 빛 반사가 제거된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광선은 물결과 같은 방식으로 퍼져나간다. 태양 혹은 램프나 등불에서 나오는 수많은 광선은 끊임없이 동시에 많은 방향으로 진동하는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편광(POLARIZER) 되지 않은 광선이라 일컫는다. 단지 한 방향으로 진동하도록 조정하면 이것이 바로 편광 되어진 광선이라 한다. B+W편광필터는 두 장의 접착된 유리사이에 편광소재를 격자식 구조로 넣어 만든다. 이 격자식 구조는 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편광소재의 격자구조와 평행으로 진동하는 광선만을 통과시킨다. 수직으로 진동하는 광선을 모두 제거하며 다른 방향으로 진동하는 광선도 부분적으로 걸러진다. 어떤 표면에서 광선이 반사되면 반사과의 편광이 일어나게 된다. 편광의 정도는 입사광의 각도에 따라 다르며 입사각은 물질의 특성에 따라 또 달라진다. 수면에서 반사되는 광선은 37도 이하에서 최대로 편광 되어지며, 나무, 풀 , 플라스틱 그리고 라커 등도 편광 된다. 단지 처리되지 않은 금속표면만이 임의로 광선을 반사한다. 정확하게 위치한 편광필터의 도움으로 이상적인 조건에서 반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것은 조명각도와 촬영각도가 거의 길고 최대 편광의 각도가 30~40도 범위일 때 일어난다.
B+W편광필터의 효과는 편광필터를 돌리면서 뷰화인더를 통하여 관찰할 수 있다. 선상 편광필터와 원형 편광필터는 모두 동일한 편광소재를 이용하여 제조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이 다르다. 현대의 SLR 카메라들은 광선의 일부를 노출측정 장치로 보내고 또 일부를 뷰파인더로 보내기 위해 설계된 광선 분리프리즘을 탑재하고 잇다. 프리즘을 통과하게 되면 빛은 부분적으로 광선 분리기에 의해 편광하게 되어있다. 만일 이러한 시스템의 카메라의 렌즈에 편광필터를 장착하게 되면 프리즘과 렌즈의 각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2중 편광효과가 발생하여 노출측정 부분으로 들어가는 빛은 차단하게 되며 이것은 결국 노출 시스템을 부정확하게 만들게 된다. 원형 편광필터는 1/4파장 지연 소재를 부가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것이 선편광된 광선을 다시 편광되지 않은 것으로 노출 시스템에 투입하기 때문에 정확한 노출과 조리개 수치의 판단을 확실히 작동하도록 하여 주는 것이다. 편광필터를 사용하면 풍경사진에서 구름의 형태를 매우 드라마틱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파란하늘 구름의 형태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한 편광필터는 초목의 푸르름을 보다 길고 풍부하게 재현하며 도시전경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나타나는 희뿌연 스모그 현상까지도 감소시켜준다.
렌즈의 기본 지식
* 초점 거리
50mm의 초점 거리가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근접합니다. 이 초점 거리는 렌즈 분류에 대한 참조 포인트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이보다 짧은 초점 거리를 가지고 있는 렌즈는 광각 렌즈라 부르고, 이보다 더 긴 초점 거리를 가진 렌즈는 망원렌즈라고 합니다. 단 초점 렌즈는 오직 하나의 초점 거리만 가지고 있으며, 반면에 줌 렌즈는 일정한 범위의 초점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탈SLR 카메라의 경우 이 초점 거리는 일정 배율로 변하게 됩니다.
* 화각(Angle of View)
렌즈의 초점거리와 화면의 많은 대상에 의해 화각은 정해집니다. 일정한 화면 사이즈에 대해서 렌즈의 초점거리가 바뀌면, 피사체가 촬영되는 범위가 바뀝니다. 이 범위를 각도로 나타낸 것이 화각입니다. 카탈로그에 표기된 화각은 36mm×24mm의 화면의 대각선에 대한 각도입니다.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어지면, 화각은 좁아져 화상은 커집니다.
* F 수치(렌즈의 밝음)
렌즈의 밝음은 F 수치로 나타내집니다. F 수치는 초점거리를 입사동경으로 나눈 수치 그리고, F2.8, F4, F5.6등과 같이 표시됩니다. F 수치가 작으면 밝은 렌즈, 큰 만큼 어두운 렌즈입니다. F치가 작으면 보다 빠른 셔터가 끊어집니다, 노망미를 살릴 수 있는, 파인더가 보기 쉬운 메리트가 있습니다.
*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동일한 조도 아래에서, 만일 조리개가 1스텝 만큼 더 개방되면 셔터 스피드는 1스텝 더 증가(빠르게) 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F/5.6의 조리개와 1/60초의 셔터 스피드가 설정된 경우, 조리개를 F/4로 조정하면 셔터 스피드는 1/125초로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조리개를 f/2.8로 설정하면 노출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1/250초의 더욱 빠른 셔터 스피드가 사용 가능해 집니다.
* 피사계 심도
피사체에 핀트를 맞추었을 때, 전후에도 핀트가 맞은 것처럼 비치는 범위가 있습니다. 그 핀트가 맞는 범위가 피사계 심도입니다. 피사계 심도는, 조리개를 조일수록 깊어집니다, 즉 핀트가 맞는 범위가 넓어진다고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개방으로 할수록 얕아져, 핀트가 맞는 범위는 좁아집니다. 같은 조리개 값이라면, 촬영 거리가 가까울수록 얕고, 멀 수록 깊어집니다. 또, 렌즈의 초점거리에 의해서도 바뀌어,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측에 모일수록 깊어져, 긴 망원측에서는 얕아집니다.
* 원근감
렌즈의 초점거리를 바꾸면, 앞에 있는 피사체와 배경이, 떨어져 보이거나 접근해 보이거나 합니다. 이 시각 효과를 원근감(퍼스펙티브)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광각렌즈에서는, 배경이 멀게 퍼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 피사체와의 거리가 과장됩니다. 망원 렌즈로는, 초점거리가 길면 배경이 피사체 쪽에 가까워져 오는 것처럼 보여 원근감이 약해집니다. 이 효과를 이용해, 예를 들어, 피사체의 주위의 상황을 알게 하고 싶을 때는 광각계, 피사체만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망원계를 선택하는 것으로, 표현을 풍부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