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약초 달이는 법

자연인206 2011. 1.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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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동안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은 산삼을 구했다 할지라도,

약으로 먹는 방법이 제대로 맞지 않거나 약을 먹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지않다면 제대로 약효를 낼 수 있을까? 약재에 따라어떻게 달여야 할지 알아본다.

 

1. 용기는 어떤 것으로 ? 
약재를 달일때 철제용기는 쓰지않는것이 좋다. 약재속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철때문에 산화하기 때문이다. 약 성분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성질이 변해 버리면 약효가 떨어지고 자칫 몸의 조직에 해를 입을 수도 있다.
 2. 불의 세기는?

불의 세기는 약재의 성질에 따라 다르다.

보약이라면 약한 불로 오랫동안 달여야하고,

땀을 내는 약이나 질병을 치료하기위해 쓰는 약은 센불에서 짧은 시간에 달이는것이 좋다.

인삼. 녹용은 끓기 시작한 뒤 1시간 40여분 가량 더 달이면 충분하고

당귀.감초 오미자 등은 50여분이 적당하다.

박하.계피.조구등 등은 5~10분 정도만 달인다.

박하나 계피를 오래 달이면 방향성분에 들어 있던 약재의 약효가 달아나버리고,

조구등을 오래 달이면 혈압을 내리는 성분이 파괴되고 만다.

 

옮긴이 주 : 삼지구엽초(음약곽)은 물이 끓기시작하면 약재를 넣고 불을 끄거나 달이려면 뚜껑을 닫은채 10분이내로 달여야만 약성이 달아나지않는다.

 3. 물의 양은?

 물은 달이는 분량에 따라 적당히 넣으면 된다.

약재가 단단하다면 하룻밤 정도 물에 담가 불리거나 물을 충분히 넣도록하고,

풀잎처럼 연한 약재는 물을 적게 넣는다.

단, 풀잎이라도 물을 많이 빨아 들이는 약재에는 물을 넉넉히 부어야한다. 물이 너무적으면 약재가 물을 다 빨아 들여 쉽게 타고 만다. 약재가 많고 물이 적으면 약기운이 다 우러나지 못하고 약재가 적고 물이 많으면 지나치게 달여져 효력이 떨어진다.

4. 약재와 물의 적당한 양은?

약재와 물의 양은 개인차에 따른 약효를 감안하여 정하는것이 좋다.

1)약재를 차처럼 끓여 마실 때는?

1일 복용 분량으로 약재 12g에 물500cc를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될 때까지 달여 마신다. 이때 말린 약재일 경우에는 약재 12g:물 500cc, 생약재일 경우에는 약재 24g:물 300cc를 기준비율로 한다.

2)약재를 달일 때는?

한약재를 달일때, 일반적으로 처음의 물의 양이 절반정도의 양으로 줄때까지 달여 마신다.

3)약재로 알약을 빚을때

1알의 크기는 0.3g정도를 기준으로 하며,1일 복용량의 기준은 9g이다.

4)약재를 가루약으로 복용할때

1회복용량은 4g이다.

5)약초로 술을 담글 때

평균 1개월 정도의 숙성 기간을 갖는다. 숙성을 시키기위해 밀봉할때는 랩을 싸서 공기를 차단하며, 냉암소(냉장고의 냉장실,김치냉장고 등)에 보관한다.

6)한약을 먹을때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지와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마신다. 급하게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  자료 출처 : 우리 약초로 지키는 생활한방 1 (이유/신재용박사 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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