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한리와 연포 나루터
강원도 산간지역 사람들의 겨울철 감기 상비약으로 애용될만큼 효능이 우수하다는 마가목열매를 구하러 다녀왔답니다.
담금주맛도 고급양주맛과 견주었을때 손색없을만큼 탁월하여 애주가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대단하기로 유명하지요
오늘 산행지주변에서 발견한 지형 안내도입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급경사를 치고 오르며 약 2km 가량 산정으로 치닫다가 소문(?)처럼 군락지가 보이지않아서 다시 되돌아나오는 길에 발견한 진삼입니다. 잎장이 아이 손바닥만큼 큼지막하여 지하경을 들추어보니 역시 대물이었습니다.
물반 고기반이었다는 전설과는 달리 거의 절망하려는 순간에 발견한 마가목 수피입니다.
해거리탓인지 열매는 하나도 열리지않았는데 고목이어서 높이가 어림잡아 15m는 되어보였습니다.
1번 이것은 무었일까요? 정답은 어수리라고 합니다.
속명 : 단모백지. 단모독활. 백지. 토당귀
약성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성분 :전초와 열매에 쿠마린, 잎 꽃 열매에 사포닌, 꽃이삭에 플라보노이드, 뿌리에 스폰딘, 움벨리페론,
이소베르갑텐, 베르갑텐, 안겔리신 등 10가지 성분의 쿠마린이 있다.
약효 :진정(鎭靜), 진통(鎭痛), 통경(痛痙), 배농(排膿), 루출(淚出), 생기(生肌)의 효능이 있다. 중풍, 신경통,
요통, 두통, 어지럼증, 미용(美容) 의 치료에 쓰인다. 거풍습, 지통, 해독의 효능이 있어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릎하지동통, 피부가려움증, 발열, 오한 두통, 사지통, 종기, 진정, 최면, 진통, 항염증, 고혈압, 항경련, 항궤양,
피부염, 만성기관지염, 불면증, 은설병에 효험이 있다.
채취기 : 가을~이듬해 봄
취급요령 : 햇볕에 건조
성미 : 차며, 맵고 쓰다.
독성여부 : 없음
1회 사용량 : 뿌리 4~5g
염증 :어수리의 전초 4∼5g(1회분)을 3∼6회 달여 먹는다.
감기(感氣) :뿌리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식 2~3일 복용한다.
두통(頭痛) :뿌리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2~3일 복용한다.
신경통(神經痛) :뿌리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요통(腰痛) :뿌리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중풍(中風) :뿌리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어수리 나물밥
어수리 100g, 콩100g, 쌀100g, 대파30g, 마늘 3개정도(많으면 어수리 향이 죽음)고추1/2개, 깨1t, 참기름1t, 설탕 1t,
간장2t, 기호에따라 소금 조금.씻어 손질한 어수리를 데쳐서 물기를 빼고, 불린콩은 믹서에 알맞은 입자로 갈아 놓는
다.불린 쌀을 솥에 넣고 불려서 갈은 콩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한다.
밥이 끓으면 밥위에 어수리 나물을 넣어 뜸을 들이고,간장 설탕,파,깨,참기름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는데,
양념장에 참기름을 넣지 말고,맨 나중에 따로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 맛이 더 좋고, 산채의 향도 좋은 신선반으로 된다.
돌아오는길에 오지마을로 방송에서도 소개되었던 거북마을이 근처에 있어서 들려보았습니다.
여기는 영화 선생김봉두 촬영지로도 이용되었을 만큼 산세가 아름다운 동강유역이었습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거울을 들여다 보는듯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운행중인 얼마안되는 줄배인데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라고 했습니다.
이 줄배를 타고 들어가 만나는 민박집 노부부는 손님이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디딜방아로 콩을 빻아서 멧돌로 갈은 두부를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강건너까지 들어갈수없어 이렇게 바위밑에 우편함을 만들어 놓고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다고 합니다ㅎㅎ
주변을 둘러보다 만난 백하수오입니다.
귀가길 주변에서 발견한 정다운 옥수수밭 수확풍경입니다.
여행은 늘 새로운 풍경속에서 헤어날 수 없는 중독의 세계에 빠져보는 맛에 다시금 길을 또 나서게 되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