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베트남 여행 3 - 하롱베이 해변

자연인206 2009. 7. 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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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롱베이 해변에서 밝아온 아침입니다.

중국쪽에서 발달한 태풍이 몰려온다는 기상예보탓에 하늘에 먹구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숙소 창 넘어로 보이는 동남쪽 해안풍경입니다.

 

 

숙소에서 바라볼때 남서쪽 해안가 풍경이랍니다.

 

 

 하롱베이에서 이틀간의 숙소로 이용되었던 그랜드호텔의 부속 수영장입니다. 

여행사에서는 수영장도 없을뿐만아니라 수영시간도 없을것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의 여행경험으로 요긴하게 쓰일듯해 준비해간 수영복 덕분에 숙소에서 주어지는 자유시간에는 짬짬이 잘 이용했었지요

 

 

여유로운 수영장 넘어로 이웃한 숙박업소의 객실, 그 넘어로 보이는 낡은 공동주택...

베트남의 발전과정이 서로 오버랩 되는 풍경입니다.

 

 

우리 관점에서 보았을때 무질서했던 교통문화와는 달리 수많은 인파들이 오고가는,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 태종대나 해운대 해수욕장과 같은 지명도의 해변은 밤새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새벽 6시경 해변 풍경입니다. 한낮의 기온이 높아서 이렇게 시원한 새벽부터 물놀이나 산책을 즐기는듯 했습니다.

 

 

 

 

우리 부부도 이곳 저곳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평화로운 해변에서 신새벽을 즐기는 베트남인들의 모습 어느곳에서도 긴장을 읽을수는 없었습니다.

가이드를 통해 들었던 재미있는 얘기는 베트남에서 없는 것 5가지가 있는데

 

1. 차로에 중앙선이 없다

실제로 시내 중심가에서도 중앙분리대는 종종 보였지만 우리나처럼 황색실선의 중앙선은 보지못하였으며 아무곳에서나 무단횡단하거나 유턴하는 경우를 흔히 볼수있었습니다. 더우기 놀라웠던 점은 깜박이를 거의 사용하지않고 크락숀 소리만으로 차선이나 진로변경을 하는데도 사고가 거의 없이 교통흐름이 유지된다는 것이었습니다.

 

2. 비만한 여자가 없다.

사회경제활동은 물론 가사일까지도 주로 여자들이 도맡아하고 차를 즐겨마시는 문화때문인지 우리나라 여성들처럼 뱃살이나 허리살이 주렁주렁한 여자는  어느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3. 안경쓴 사람이 없다.

베트남인들의 식문화에 시력을 좋게 하는 성분이 많은지 아니면 경제력때문에 시력을 향상시켜주는 안경이 많이 보급되지않아서인지 모르지만 전국적으로 안경을 착용한 사람을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4. 노인들이 없다.

미국과의 전쟁기간동안 희생된 양민들이 많아서  당시 희생되었던 수백만명의  세대들이 대를 잇지못한 까닭으로 현재 베트남 사회에서 노인층이 아주 얇아졌다고 합니다.

전쟁이 남긴 잔인하고 비극적인 역사의 흔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학교에 운동장이 없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제국주의자들의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방해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을 없애고 그기에다가 나무를 군데 군데 심어놓았었는데 그 관행이 아직도 완전히 혁신되지않아서 잔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우리로서 더 아픈 역사의 상처로 느껴졌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성업중이던 간이식당입니다.

도시생활을 하는 베트남인들은 이렇게 대부분이 식사를 외부에서 사먹는다고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주로 여자들이 밖에서 경제활동을 하다보니 이렇게 해결하는 가정이 많다고 했습니다.

 

베트남어는 프랑스 식민지시절 선교사가 알파벳을 이용해 6성조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발음은 프랑스식으로 하지만 아직도 언어완성도가  80%에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은 일부 불편해한다고 합니다.  

 

이제 베트남 관광의 결정판인 하롱베이 투어 보트 타보는 일정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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