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
구미호(?) 분양 산행
자연인206
2009. 3.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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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따라 봄내음이 가득한 충청도의 어느 산중으로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제법 싸늘한 바람으로 심술을 부렸지만 나선길을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첩첩산중을 찾아 들어간다고 갔지만 그곳에도 사람들의 흔적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었습니다.
바람이 쉬어가는 그곳에서 스무개나 되는 철지난 씨방을 주렁 주렁 매달고 있는 백하수오를 만났습니다.
꼬리 아홉게 달린 구미호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백하수오의 지하경입니다.
무게를 계량해보았더니 약 300g이었으며 길이는 신문 전지에 가득찼으니 크기는 상상이 가시겠지요 ^&^*
근데 고문헌에 이같이 뿌리가 아홉 가닥인 백하수오를 일컬어 '구진등'이라고 부르며 먹으면 신선이 될수있다
하여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구미호(?) 사촌쯤 되는 멋쟁이 하수오입니다.
단순한듯하면서도 볼수록 신비로움이 드는 형상입니다.
초보인 제가 오늘 모셔온 하수오들은 비록 목질화가 완전하게 이루어져 있지는 않지만 모두 멋진 작품이 될것같습니다.
거피후 담금하여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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