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우리

그 어느 겨울 - 박희수

자연인206 2008. 11. 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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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겨울 - 박희수

 

 

어두운 이 거릴 걸으며
난 너와 함께했던 날을 생각해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내게 사랑한다던

눈부시게 맑은 너의 눈빛도
내게 기대 잠든 너의 숨결도
눈 감으면 어느 새 난 너의 얼굴
떠올라 아픈 그리움에 젖어 드는데

흰 눈이 내려와 가슴을 적시던
그 어느 겨울도 이렇지 않았어
왜 나만 슬픈지 너는 왜 없는지
홀로 설수 없었나~ 널 사랑해

널 잊으려 했어 숨막힐 만큼
꿈이라면 제발 나를 깨워줘
시간이 더 지난 후
넌 이런 날 기억할까
  아픈 그리움이 젖어드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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