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약초향기

자연인206 2008. 11.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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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퇴근 후 마침 음악회 관람을 간다며 집사람이 외출한 사이를 이용해

그동안 채취해와 집안 여기저기에 늘어 말려놓은것이랑 이곳저곳서 구매해놓은것들을 걍 조금씩 덜어 비젼냄비에 집어넣고 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재료별로 효능을 조사해보니 모두 다 몸에 해로울것은 없을 듯 하여

뭐 특별한 목적도 없이 ㅋㅋㅋ

 

그져 일단 먹으면 어디에든 보약이 되겠지하는 막연한 맘으로 시험삼아 젤 약한불로 삶기 시작을 했는데~~~

한시간정도 다리니까 지금 향기가 진동을 하는군요

 

뭐 눈에 보이는 것중 마른것은 몽땅 조금씩 넣어 함께 다리고 있으니 향기도 거의 짬뽕수준입니다 @#$%

애들이 저보고 무자격 한의원 할거냐는데 대략난감할뿐 ㅡ,,ㅡ;;

 

약초동호회에 가입한 후 제 생활은 물론 집안 분위기도 거시기(?) 해지고 있답니다 ㅎㅎㅎ

 

평소 직접쇼핑이라고는 드문 드문 등산용품 사는것이 전부였던 제가

 

얼마전부터 이것저것 술담궈놓고 재료의 속색이 우러나오는것 관찰하는 재미에 빠져  장터방에 상품만 올라오면 호기심에 사재기충동이 일어서 하나씩 사다보니 이제 이게 그건지 저게 이건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ㅋㅋㅋ

 

더우기 노상에서도 약초 파는 분들만 보이면 괜히 힐끔거리다 엮여서 몇개씩 사오다보니 한달여만에 술병과 효소도 제법 늘게 되었지요

 

그치만 아직까지는 재미 있으니 어쩌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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